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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진 오십에 읽는 주역 독후감

by 인동후니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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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오십에 읽는 주역
저자 : 강기진
독서 : 141 - 182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누군가 그랬다. 우리의 매일은 하나하나의 점이 되고 그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된다고 했다. 점으로 표현을 하든 선으로 표현을 하든 무엇으로 표현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중요한 것은 오늘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음이다.

종이에 점을 하나 찍어보자. 그리고 다음 점을 하나 찍어보자. 선을 그려보자. 그리고 다음 점을 하나 또 찍어보자. 그리고 선을 그어보자. 아마 서로 다른 선이 그려질 것이다. 그렇게 계속 그려진 선이 옆으로 그려진 일직선이 될 수도 있고 약간의 기울기를 가진 선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갑자기 상승하는 곡선 같은 선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항상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맞다. 처음은 중요하다. 게임을 할 때도 어떤 캐릭터나 아이템이 처음에 나오는지가 정말 중요하고, 오목이나 바둑 같은 수 싸움을 할 때도 첫수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처음은 처음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다음이다. 과거는 벌써 선택을 한 것이고 현재와 미래는 앞으로의 선택이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서 그전의 선택은 평가하게 된다.

한 발 후퇴하고 멈춰 서있는 사람, 한 발 후퇴하고 두발을 전진한 사람. 똑같이 처음에 한 발을 후퇴했지만 그다음 선택에 따라서 포기한 사람이냐 아니면 더 큰 전진을 하기 위해서 힘을 비축했냐르 다르게 평가된다. 오늘 내가 변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과거와 미래 모두가 바뀌게 된다.

인생의 변곡점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외적 동기보다 내적 동기에 더 크게 반응한다고 한다. 누군가 시켜서 공부나 일을 하는 것보다 스스로 해야 할 이유를 찾을 때 더 잘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적 동기를 찾으면 좋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서 동기를 기다리는 게 맞을까?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할까? 감이 먹고 싶으면 감나무를 오르든지 해야 할 것이 아닐까..

행동해라. 삶의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유명한 김춘수 님의 꽃이라는 시에서 나오는 시구다. 스스로에게 삶의 의미를 주어야 한다. 의미 있는 점 하나하나들이 모여서 그 점들은 선을 만든다. 그 선을 어떻게 만들지는 우리의 선택이다. 과거의 점은 그저 출발선에 불가할 뿐이다. 그 점에 연연하면서 후회만 하다가는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고 다음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시련과 고통은 항상 우리를 따라다닌다. 우리 인간은 아쉽게도 멀티태스킹을 할 수가 없다. 하나에 매여있으면 다른 것을 제대로 신경 쓸 수가 없다. 딱 하나만 선택해 봐라. 과거와 현재와 미래.

당연히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그중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현재와 미래 아닐까. 그 비율은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말이다.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당연히 과거는 현재와 미래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한 힘을 준다. 다만 거기에 매여있지 말라는 것이다. 과거의 무슨 선택을 했는지 뭐가 중요한가.

학생 시절에 내가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 공부를 못해야 하는가? 여태까지 돈에 무지했다고 해서 평생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의 성공 스토리에 더 멋진 스토리라인이 되지 않을까? 현재를 바꾸고 바뀐 미래에 따라서 과거는 재평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그리고 어떻게 점을 찍어야 할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 점들이 어떻게 선을 이어왔고 어떤 선을 그리고 싶은지 한번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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