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질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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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첫 번째 질문
저자 : 류랑도
독서 : 7 - 95

START WITH WHY

사이먼 사이넥의 'start with why'라는 책을 감명 깊게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을 읽고서 어떤 일을 하거나 행동을 함께 어떤 것에 기반해서 하게 되었는지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와 비슷한 이유로 류랑도 님의 '첫 번째 질문'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한국 사회는 '왜?'라는 질문을 너무 싫어한다. 요즘 군대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군대를 나온 성인 남성들의 경우는 그냥 시킨 대로 한다. 이유도 모른 채 말이다. 어차피 왜 해야만 하는지 물어도 제대로 된 답을 해주지 않을뿐더러, 의문을 가지게 되더라도 결국은 자신이 해야 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대에서 ' 왜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의 결과는 항상 좋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몸에 배게 된 것 같다.

'WHY'는 일의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질문은 내가 왜 에너지와 시간을 쓰면서 그것을 해야만 하는지 합리화시키는 한 과정이다. 남들이 시킨 일은 항상 재미없다. 당연하다.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른 채, 한다고 하더라도 무엇이 바뀌는지 모른 채 그저 하기 때문이다. 재미없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 대부분 비슷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떤 일을 하든 WHY를 생각한다고 한다. 스스로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면서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보며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군대에서의 습성이 베여있어서 그런 건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잘 물어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이유는 단순하다. 귀찮기 때문이다. 앞에 말한 것처럼 어차피 안 한다고 해서 크게 바뀔 것이 없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다. 크게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그것들 하나하나가 그 사람이 성장하고 성공하느냐를 판가름할 수 있다.

우리는 일을 하는 기계가 아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왜라는 질문을 하면서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가는 것이다. 할 이유가 없는 일들은 후순위로 미뤄버리면 된다.

다른 사람들과 일을 할 때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내가 조금 더 일을 잘하기 위해서 "왜"라는 질문을 한다면 사뭇 피곤한 일이 만들어질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해 봐라. 후배한테 일을 시켰는데.. "왜"라는 질문을 계속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그렇기에 직설적으로 묻기보다는 상대의 감정이 나빠지는 않도록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질문을 하는 습관을 해보자. '왜 회사를 다녀야 하는가. 돈 때문인가. 무엇을 위하 돈을 벌어야 하는가. 돈을 벌어야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책을 선정할 때도 ' 이 책을 읽으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번 생해봐라. 왜 그 일을 했고, 그 일을 해야 만 하는지를 ..

우리는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한다. WHY라는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 제대로 알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수 있고 스스로 해야만 하는 동기부여를 해내갈 수 있다.

우리의 뇌에는 많은 것들이 프로그램 되어있고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운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그것들에 의존하여 판단을 하게 되는데, 그것들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생각이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그것에 의문을 가지지 않고 추측으로 끝나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왜라는 질문은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는 과정이다. 우리나라 말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타인이 시키는 일보다 스스로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것들이 더 재미있고 열심히 하게 된다. 'WHY'라는 질문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자발적 동기부여는 우리를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스스로 WHY에서 출발한 일인지 타인의 요청이나 지시에서 하고 있는 일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자.

인생을 유랑하고 싶지 않다면 인생의 목표와 목적을 따라 움직여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