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질문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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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첫 번째 질문
저자 : 류랑도
독서 : 96 - 195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목적의식을 가지자

여행을 할 때 목적지가 정확할수록 길에서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WHY를 제대로 하면서 목적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가장 간단한 길이다.

WHY를 하기 위해서는 5W1H의 육하원칙을 떠올리면 된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하였는가의 육하원칙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중 한두 개만 알고 나머지는 물음표로 채워진다. 2개의 항목만 채워지고 6개의 항목이 비워져있다면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의 수는 어마 무시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 같은 지시를 받더라도 그 항목 외에 나머지 항목들은 추측들로 채워지고 각자 다른 퍼포먼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뭔가 지시가 내려온다면 그것에 대한 빈칸들을 정확하게 채워나가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왜, 어떻게'의 정확한 싱크가 이루어져야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WHY를 거듭 질문하다 보면 하면 할수록 처음 질문보다 목적이나 현상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만들어 나가게 된다. WHY를 거듭하면서 진정한 목적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조금은 더 귀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더 쉽고 명확한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WHY뿐만 아니라 그 반대의 상황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뭔가가 안된다고 할 때 'WHY NOT'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오히려 반대의 방향에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방법이니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WHY NOT이라는 것은 부정적인 말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긍정의 말이다. 잘되지 않는 일이라도 그렇게 된 진정한 이유를 찾아보면서 다시 WHY를 통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IF를 붙인다면 WHY의 범위를 한 단계 더 키울 수 있다. WHY를 대체하는 다른 가능성들을 생각해 보면서 기존의 목적을 더 강화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목적을 찾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목적은 지금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의 본질이 되고 앞으로의 비전이 된다.

오늘 아침에 상사에게 일을 하나 받았다. 평소 같으면 빠르게 처리하고 말 일이었는데.. 그 일을 왜 시켰을까 하는 생각이 한번 들었고, 그 생각들을 바탕으로 미리 답변과 자료를 준비해 갔고 동시에 그것을 요청한 목적을 문의해서 피드백을 받았다. 처음부터 문의를 해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질문에 빈칸을 채워가고, 이후 피드백을 통해서 다음 자료를 조금 더 원하는 목적에 맞춰 전달할 수 있었다.  

뭐든 처음 하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목적을 찾으면서 일하는 방식은 가장 정확하면서도 쉽게 정답을 풀어가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문제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방식과 방법이 쉽게 익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크게 보는 것이 어렵다면 하나씩 풀어서 보면 된다. 5W1H를 정확하게 만든 다음 그것들을 하나씩 풀어서 정확한 의미를 채워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주하는 것들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가 될 수밖에 없다.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거치면 거칠수록 과정과 목적지가 뚜렷해지고 쉬워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나온 간결하게 정리된 그 목적만을 목표로 가면 되는 것이다.
어렵다고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시작해 보자.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지, 타인의 블로그를 보고 있는지, 나의 귀중한 시간을 왜 여기에 투자해야 하는지 등을 말이다. '그냥'이라는 대답보다는 분명 더 피곤할 수 있다. 하지만 피곤한 것 그 이상으로 더 많이 얻어 갈 수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