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시대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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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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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과부하시대
저자 :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독서 : 180 -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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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없다면 좋은 선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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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너무 여유가 없다. 생각보다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 휘몰아치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감정들을 그대로 상황을 외면해버리면 그 감정들을 해소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킬 기회를 영영 잃어버린다.

모든 것들을 다 책임질 필요는 없다. 조금 더 집착을 내려놓고 여유를 가지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자기가 집착하고 있는 대상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렇기에 우리는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애쓰는 것도 좋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오히려 적당히 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운동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무게로 운동을 해야지 효율이 나는 것이지 무턱대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을 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우리도 처음에는 뭔가를 바꾸려고 노력을 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하는 데 익숙해지다 보면 그것을 바꾸려는 노력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다음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변화하려고 하지도 않고 실패하는데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애쓰지만 변하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에 처해간다.

조금 더 내려놓는 연습을 하자.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일과 그 이유를 반복해서 떠오르면서 해야 할 일도 그렇지 않아도 되는 일을 구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선택과 집중을 하고 해야 할 일에 정확한 의도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면 더 이상의 불안감은 없어지고 두려움이 사라지고 일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

그리고 우리는 생각보다 타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려고 한다. 오히려 이런 것들이 서로를 힘들게 만드는 것을 모르는 채 말이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것과 다르면 잘못된 것으로 인식을 한다. 자신 또한 타인이 자신에게 변화를 강요하면 말이다. 서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방을 바꾸려는 강압적인 태도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보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이루고 노력하면서 동시에 자기가 아는 영역과 잘하는 영역에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타인에게 진실로 공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는 많은 이유로 벌써 많이 지쳐있다. 더 이상 뭔가를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너무 빨리 돌아가는 쳇바퀴에 타고 그 안에서 멀미가 나도록 참고 있거나 두려움으로 다시 올라가려고 하지도 못한다.
우리는 조금 더 심플하게 살 필요가 있다. 결정해야 하는 양을 줄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결정과정을 단순하게 하고 결정의 수를 줄인다면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그 스트레스의 양이 줄어든다.
여유가 없다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100개를 선택해야 하는 삶과 50개, 10개만 결정해도 되는 삶의 피로도는 어떨까? 생각만 해도 편안해지지 않는가.

자신이 모습이나 살아가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다이어트나 금주를 결심해 본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공감이 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살아왔던 관성을 바꾸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이 고통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문화, 관습 등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너무 많은 것들을 지켜야 하다 보니 충분히 지치고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어제와 다름없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계속할지 말지, 계속한다면 어떻게 하지를 선택하는 것에 애초부터 선택권이 없다면 더 결정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 무엇에 집중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지치는 것은 스스로에게 선택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면서까지 그 길을 가야만 하는지를 한번 멈춰 서서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내 마음이 어디로 가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