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과부하시대
저자 : 로라판더누트립스키
독서 : 10 - 111
1%씩만 줄여 나가보자
그런 생각이 든 적 없는가?
지금의 생활에 지쳐서 뭔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바뀔 힘이 하나도 없고 하기도 싫은 그런 느낌말이다.
과부하, 번아웃은 우리 생활에서 흔한 말이 되어버렸다. 예전부터 사람들은 일은 해왔을 건데 왜 이런 말들이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로 대두된 것일까?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개인이 과부하에 걸리게 되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사회 전반부로 그 과부하로 이어져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이 줄어든다. 과부하에 걸리면 사람들은 행복을 잃는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의 잘못일까? 과부하에 걸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행복하려고 노력한다고 바뀔 수 있는 것일까. 나 또한 일과 가정, 육아에 제대로 밸런스를 맞추지 못해 힘들어했다 보니 많이 공감이 되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자기가 들고 있는 에너지를 다 소모해버리면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변하기 쉽다. 쉽게 감정에 휘둘리거나 내부의 화를 외부로 표출하게 된다. 사람이 예민할수록 날카로워지는 경험은 다들 있지 않는가.
하지만 확실한 것은 어떤 상황에 처하든, 어떤 감정이 들든 간에 그것에 대해 행동을 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내가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타인에게 불쾌한 행동을 한다고 그것은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내 상처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 행동이 타인이 이해해 주거나 공감해 주리라는 것은 나의 착각일 뿐이다. 모든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나 또한 그들의 상처를 보살펴주지 못하는데 그들이 나의 상처를 봐주리라 강요하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내가 겼었던 문제는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한 것이었다. 그래서 답을 찾은 것은 내가 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될 것을 철저하게 나누는 것이었다. 해야 될 것이 반으로 줄어들자 나의 스트레스도 절반으로 줄어든 것 같다.
우리는 타인을 살펴보는데 많은 시간을 쓰는데 반해 자신을 살펴보는 데는 많은 시간을 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에게 갑자기 생기는 감정이 어디서 온 것인지를 쉽게 찾지 못한다. 어떠한 감정이나 생각마다 그것이 발생한 이유는 반드시 있다. 타인과의 문제, 가족과의 문제, 회사에서의 문제 등 말이다. 특히 우리는 먹고사는 일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버티며 분노와 불안에 시달린다.
남의 돈을 내가 쓸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을 억압하고 있는 감정 또한 자신의 몫이다.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사회나 제도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일부 있겠지만 그것은 보조적인 것일 뿐 대부분의 것은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데서 시작해야만 한다.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면 기본적으로 잘 먹고 잘 자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충분하게 8시간 이상의 휴식을 취하고 영양소를 고르게 채울 수 있는 음식을 느긋하게 먹어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원인은 다르더라도 과부하에 걸리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헤어져 나오지 못하고 의욕은 줄어든다. 그래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스스로를 살펴보고 무엇 때문에 자신이 힘들지 찾아야 한다. 돈, 관계, 일 등 사람마다 힘들어하는 이유는 서로 다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되면 당연히 힘들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법이다. 한 번에 바뀌려고 하면 힘들고 잘 안될 가능성이 있다. 완벽해지기 위해서 날마다 스스로를 압박할 것이 아니라 반대로 스스로를 죄여오는 것을 날마다 줄여갈 필요가 있다.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일과 시간을 줄이고 자신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에 써야 한다.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변하지 않고 어제와 동일하게 오늘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내일 행복해지기 위해선 오늘 움직여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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