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로 만든 세계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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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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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괄호로 만든 세계
저자 : 마이클 울드리지
독서 : 239 -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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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인공지능은 어떻게 변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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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내일의 우리의 생활에 얼마나 녹아있을까? 2002년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를 보았고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뭔가 첨단 기술이 난무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언젠가는 저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으로 영화 내용보다는 과학기술에 매료가 되었던 것 같다. 아이폰과 갤럭시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처음 나왔을 때는 기존 피처폰보다 조금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간 핸드폰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이제는 지갑, 신분증, 카메라, MP3 등의 많은 것을 대체하고 있기에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인공지능 또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지금은 몇몇 기술이나 한하여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 기술의 파급력은 기존에 나왔던 수많은 발명품들보다 강력할 것이다. 인터넷과 컴퓨터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든 것처럼 인공지능이 들어가지 않은 세상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벌써 자율주행차는 미국에서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고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헬스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퍼져 나가는 중이다.

인공지능이 퍼지는 게 우리 사회에 무조건 좋기만 한 걸까? 과거의 산업혁명은 어땠는지 한번 생각을 해보자. 증기와 전기 등의 발명품이 산업계로 퍼져나가면서 많은 일자리들을 기계가 대신하게 되었다. 농사만 보더라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를 심고 낫으로 벼를 베는 모습은 이제 책에서만 볼 수 있고 대부분 기계가 수십 명의 몫을 한다. 제조 산업 또한 비슷하지 않은가? 예전에는 사람들이 다 손으로 했다면 이제는 자동화 로봇 화가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주 큰 공장이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는 장비를 돌리기 위한 사람 몇 명만이 필요할 뿐이다.
인공지능이 조금 더 상용화되면 어떻게 될까? 이젠 산업혁명이 블루 컬러의 일자리를 빼앗아갔다면 인공지능은 화이트 컬러라 불리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 꼭 사람이 해야만 하는 창의성, 감성 등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그 일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꼭 사람을 위해서만 쓰인다는 보장이 있겠는가. 만약 그것이 사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원자력은 사람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주지만 폭탄으로 쓰이게 될 경우는 상상만 해도 파괴적이다. 세계제2차 대전에 일본에 떨어진 2방의 원자폭탄의 사망자는 20만 명을 육박하는 수치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러-우 전쟁이나 아-팔 전쟁 등에서도 인공지능과 로봇의 기술이 조금 더 들어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또한 현재 인공지능에게 편향되게 학습을 시킨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종교, 인종, 성 등의 다양한 문제 또한 그들에게 똑같이 교육이 되어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다.

컴퓨터, 인터넷 또한 상용화되기 전에는 많은 우려가 있었을 것이고 지금 또한 그런 위험성이 없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법과 제도하에 사람들에게 이로운 방향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있었다. 인공지능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 하고 필요성이 있는 기술이다.
​특히 윤리에 관한 부분은 많은 논의가 될 것이다. 트롤리 딜레마처럼 인간도 결정하지 못하는 문제를 인공지능에게 어떤 결정을 하도록 학습을 시킬 것인가 말이다. 인공지능이 어떠한 결정을 내린다고 하면 그것은 그 시스템의 잘못인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개발하고 학습한 인간의 잘못인 걸까.

분명 인공지능은 사람들은 이롭게 해줄 수 있는 확실한 기술이며 앞으로의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그 기술이 발전하는 것과 비례하여 풀어야 할 많은 것들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기술이 완벽하게 출시되어 우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 인간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일지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