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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라이프 밸런서 독후감(2)

by 인동후니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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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라이프 밸런서
저자 : 김진우
독서 : 86 - 195

열정과 꾸준함만이 프로를 만들어 준다


좋아하는 사자성어들이 몇 개 있다. 가장 먼저 좋아하게 된 말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었다. 어린 시절 노력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그 노력이라도 하기 위해 스스로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그 말을 지키려고 하면서 살아왔다. 생각해 보면 남들보다 별다르게 큰 재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어쩌면 나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이쁘게 봐줘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한다.

재능은 타고날 수도 만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뒤처진다고 해서 우리에게 기회가 없는 것일까? 우리가 포기할 때까지 절대 게임은 끝난 것이 아니다. 9회 말 2아웃이라고 해서 게임이 끝난 것은 아닌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할 것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결과는 아쉽지만 후회는 안 남지 않을까. 나는 프로야구와 프로 농구를 매번 챙겨 본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기는 것도 바라긴 하지만 그 안에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선수들의 열정을 본받고 싶은 면도 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삶 그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리고 그 진심은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닿아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회사에 처음 면접을 볼 때 생각이 난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청년이었던 반면 지금은 내가 하기 싫은 일은 거부하는 중간 선배가 되었다. 요즘 들어 그런 삶을 조금씩 반성하고 있다. 나의 20대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생각지 못하고 편안한 내 자리만 지키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치열하게 살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20대에 이루고 싶었던 꿈, 목표, 열정 등을 잃어버린 순간 평범한 30대가 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사실 처음 해보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고 진도가 늦게 나갈 수밖에 없음에도 우리는 스스로를 안되는 사람으로 한정해버린다. 남들이 우리를 평가하기 전에 스스로의 한계를 지어버리는 셈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과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삶에는 아무런 발전이 없다.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안될 것을 알면서 왜 시작을 했는가. 도전하고 성공하고 싶어서였던 것은 아닐까? 눈앞에 장애물로 가로막힌다면 처음 시작했던 마음을 한 번씩은 되새겨봤으면 좋겠다.

물을 흐르지 못하고 멈추면 고여서 썩을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회도 필요하고 휴식도 필요하다. 하지만 크게 봤을 때 우리는 배우고 행동하며 생각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매번 앞으로만 향하는 삶은 힘들고 지칠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조절해가아갈 필요가 있다. 라이프 밸런서는 몸과 마음의 리듬을 최고로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취미를 가지고 휴식을 취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알아가는데 시간은 쓰지만 자신을 알아가는 데는 큰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볼 시간조차 없음일 것이다.

건강함은 선순환이다. 건강한 몸은 건강한 마음을 만들게 되고, 이것은 우리의 인생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반대로 패턴이 깨뜨려 건강을 잃게 된다면 모든 것은 나쁘게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처럼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몇 년 전 번아웃에 걸려 헤매었던 적은 있다. 결국은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는 나 한계를 인정하고 스스로에서 쓰는 시간을 조금 더 늘이고 있다.
지금을 더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피곤하게 산다고 얘기해 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이루고 싶은 바가 있기 때문에 그 꿈을 향해서 조금씩 달려가고 싶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한계를 알아가고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삶. 그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가 아닐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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