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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줄거리

by 인동후니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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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카밀라 팡
저자 :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독서 : 10 - 78

나무처럼 생각해 보자


웬만하면 책을 보면서 작가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찾아보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몇 장 넘겨봤을 때 남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고 책의 첫 페이지로 돌아가 보니 이 책은 2020년 영국 왕립학회에서 최고의 과학 책을 수상했고 저자는 여덟 살 때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스물여섯 살에 ADHD를 진단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은 그녀가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살아가는데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우리는 대부분 고정관념이라는 틀에 박힌 사고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렇기에 우리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보거나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어떻게 생각이라는 하는 것일까?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분류를 하고 있는 것일까

요즘에는 AI가 대세다. 머신러닝은 꾸준히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개와 고양이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을 해주면 아이들은 그 차이를 보고 학습을 하면서 나중에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그것들을 분류할 수 있게 된다. 머린 러닝 또한 특정 조건으로 분류를 하지만 스스로 그 분류 기준을 만들기도 한다. 분류를 한다는 것은 강력한 방식이며 이 분류를 하는 기준이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이 되기도 한다.
틀에 박힌 사고는 우리가 삶을 분류할 때 그것들의 범위를 좁히며 결정을 어렵게 만들어 선택지를 좁힌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고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었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우리가 그전에 알고 있던 것을 기준으로 그 세계를 판단하며 자신이 아는 것은 모두 배제시켜버린다.

우리가 지금 아는 것이 한정적인 것이지 사고는 성장해야 한다. 검은 백조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나무처럼 우리가 생각하기를 바란다. 우리의 생각이 정형화되지 않고 나무처럼 성장하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나무가 뿌리와 가지를 펼치듯 우리의 사고 또한 확장시키기를 권유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생각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였던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너무 많은 상상에 빠지는 것은 위험하지만 의사 결정을 할 때는 충분히 깊게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가능성과 그 결과까지 상상해 보며 그것을 결정하여야 한다. 과연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을까? 그냥 눈앞에 변화에 치중해서 선택들을 너무 쉽게 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가 인생에서 해야 하는 결정은 '네, 아니요'의 이분법에 갇혀있지 않고 복잡하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지를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2개의 선택지밖에 남지 않은것은 아닐까 하고 고민해 보자. 우리가 예상한 대로 세상은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포기해야 할 수도 있고 억울하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지 않았을까? 그것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이 당황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만 사는 세상이 아니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쌓여있는 사회다 보니 다양한 각도로 폭넓은 생각을 할 필요는 있다.

앞에 말한 것처럼 우리는 다양한 사람의 이해관계에 걸쳐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것을 차이로만 생각을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세상 살아가기가 조금은 더 조화롭지 않을까?
하나씩만 보면 서로 나쁜 것은 없다. 하지만 서로 얽히고설킬 때 뭔가가 일어난다. 사회에서 나를 나로 인정을 받고 싶다면 먼저 타인을 타인 그대로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서로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으니 타인의 시선을 조금 덜 의식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필요가 있다. 내가 이 사회에 필요하듯 그들도 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살아가자.  책에서는 단백질을 예를 들었고 다양한 단백질을 집단을 구성하기 위하여 진화와 효용을 거친다고 한다. 우리 또한 집단을 위해 개인의 충동을 억제하며 결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조금 더 나은 집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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