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의 AI강의 독후감(3)

---

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
​​​​​​​​​​​​​​​​​​​​​​​​책 : 박태웅의 AI강의
저자 : 박태웅
독서 : 159 - 224
​

인공지능은 어떻게 대응해야만 할까​

인공지능은 정말 무서우면서도 유용하다. 인류에 치명적인 것들은 대부분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핵기술은 치명적인 무기면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독가스 또한 농사를 위한 비료를 만들어주는 기술에서 출발하였고, 요즘 전쟁에서 많이 쓰이는 드론 또한 실생활에서는 다양한 용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인공지능 또한 마찬가지다. 인공지능 자체가 최종 기술이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인류에게 이로운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인류를 파멸시키는 기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은 인공지능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을까? 새로운 변화는 상상한 곳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무언가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의 목적과 그것이 시장에서 쓰이는 목적과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은 그것은 만들어진 목적이 아니라 후세 사람들에 의해 쓰인 목적에 의해서 평가받을 것이다. 인공지능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은 이 기술의 밝은 면만 보이며 좋은 기술로 보이지만 잘못 사용하게 된다면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는 무서운 기술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그렇기에 많은 선진국들은 AI 기술을 신뢰하고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프라이버시, 책임성, 안전과 보완, 투명성과 설명 가능성, 공정성과 차별 금지, 인간의 기술 통제, 직업적 책임, 인간가치 증진" 분야를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다. 원자폭탄이 세상에 나오고 세계 2차 대전을 끝내기 위해 일본에 2발의 폭탄이 폭발했을 때 세계 사람들은 그 위력을 실감하였고, 어떻게 보면 그들은 가졌고 나머지는 가지지 못하게 만드는 불공평한 조약이긴 하지만 핵확산금지조약을 만들었다.

벌써부터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대체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코딩을 하며 자유가 주어졌을 때의 상상을 하면서 두려워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환경파괴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시점에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는 이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 아니라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퍼져가고 있다. 과거 자동화 등으로 인하여 블루 컬러의 일자리들이 생존을 위협받았다면 이제는 이 기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일자리가 위험 받을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인공지능에 대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표준을 만들어야 하고 다음 세대가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참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는 뭔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관련 학과를 만들며 준비한다. 사실 모든 기술은 순수과학에서 출발하여 응용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최근에도 의대 정원과 관련되어 시끄럽지만  내가 대학을 선택할 때부터 조금도 좋은 성적을 받은 친구들의 선택지는 의대였다. 인공지능도 결국은 수학과 물리학을 기반으로 하여 응용된 영역이다. 우리나라도 기술 강국이 되려면 순수과학이 강해져야 한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순수과학이 대접을 받고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 노벨과학상이 많이 나오는 걸까?

조삼모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또한 어느 것이 답이라고 말할 수도 없겠지만 내 자식세대가 행복하고 힘들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업이 살고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가야 하는 길은 기본을 탄탄하게 하는 일뿐이다. 인공지능이 지금 대세다. 하지만 10년, 20년 뒤에는 또 다른 기술이 세계와 시장을 이끌 수 있다. 그것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교육체계는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다. 인공지능의 우수함과 위험에 대해서 관련된 내용이라 교육과 관련된 내용은 이까지만 해야겠다.

인공지능에 집어삼켜진 세상은 어떻게 변해갈까. 기술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기업. 기술을 가진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는 분명 큰 차이가 만들어질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준비해야 한다. 아니 대응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