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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그린테크 트랜지션 후기

by 인동후니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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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그린테크 트랜지션
저자 : 하인환
독서 : 4- 143

그린테크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요즘은 조금은 조용하지만 한때 2020년 즈음에는 수소에너지나 태양광 에너지 등 다양한 그린테크 관련해서 엄청 핫했었던 것 같다. 그도 그런 게 학교 다닐 때부터 화석연료는 곧 없어질 에너지라고 했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화석 에너지가 나오지 않고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에 어쩔 수 없는 방향일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2차 전지들이 엄청 뜨거웠고 우리나라는 기술력을 가졌지만 전지를 만드는 리튬이 없었기에 이를 확보하는 것이 전쟁이었다.

언젠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는 필요할 수밖에 없다. 산업혁명이 발생할 수 있었던 것도 어떻게 보면 효율이 좋은 석유와 석탄의 화석연료를 산업에 쓰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타는 자동차도 비행기도 전부 기름을 넣어야만 움직일 수 있는 기계다. 전기자동차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지만 기존 시장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겨울철에 마법처럼 연비가 낮아지는 문제도 해결을 해야 하고 충전소도 해결해야 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멀쩡한 차를 굳이 바꿀 필요가 전혀 없으니 완전하게 시장을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화석연료의 문제 중 하나는 탄소가 배출되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원자력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만들 수도 있지만 폐기물처리 및 안전성 등 많은 문제가 있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은 그린테크다. 화석연료를 사용한 것이 거의 200년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린테크의 낮은 에너지 효율로 인하여 대체되기가 쉽지 않다. 새만금에 태양광을 엄청나게 짓겠다는 계획을 예전엔 봤었던 것 같다. 에너지 효율이 낮은 그린테크가 시장에 도입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하나만 노력해서 될 것이 아니다. 전기차를 살 때 보조금을 주는 것도 그런 맥락 중 하나일 것이다. 정부에서 보조금을 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싸게 사서 좋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수요가 있으니 공급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기업과 소비자, 정부가 서로 잘 맞아야 한다. 정부는 기업에 적절한 재제와 혜택을 주면서 기업이 그린 테크로 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야 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 공급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자연스러운 변화도 필요하겠지만 변화를 위해 강제적으로 행해져야 하는 것도 분명 필요하다. 결국은 모두가 함께 변해야 하는 것이다.

슬프게도 우리나라는 에너지 약소국이다. 석유도 없어, 리튬도 없다. 천연가스도 없다.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원자재를 가공하는 제조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에너지 약소국이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을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만 보더라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전 세계 밀수출의 25%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는 유럽 등 많은 국가에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었다. 결국 전쟁으로 인하여 유럽 미국 등은 러시아를 제재하려고 하였으나 에너지를 전적으로 의존하던 국가들의 입장에서는 별로 반가운 선택이 아니었을 수도 있었다.

이런 큰 변화가 있고 난 다음은 어떻게 될까? 러시아에만 의존하던 에너지를 다른 나라에서 수입을 하던가 그린테크다 원자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러시아에서 싸게 사 오던 천연가스를 다른 나라에서 받아오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를 만들고 거리가 멀어지니 자연스레 비싸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린테크를 위해 뭔가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들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것은 자연스레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일본에서 수입하기 못했을 때와 중국으로 인한 요소수 대란을 생각해 보면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소비자기에 에너지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안 할 수 있지만 겨울철 난방비가 올랐을 때 느껴지는 분노를 한번 떠올리면 실감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기업들이 그린테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건 내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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