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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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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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저자 : 조세프 응우옌
독서 : 6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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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건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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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4년이 되고 나서 2번째 날입니다. 작심삼일이 되기까지 아직 하루가 남았습니다. 연초에 새로운 목표를 새우고 노력하는 것보다 지금 열시 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새해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살 더 먹는 것을 부정하고 싶기 때문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해가 지날 때마다 이룬 것이 전혀 없는데 시간만 지난다고 아쉬웠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으니 조금은 성장한 걸까요? 오히려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 않으니 두려움 자체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지속되는 것은 변화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 모든 것은 변한다'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의 노력에 더욱 가치가 잇께 되는 것은 아닐까요?

회사 생활을 하면서 힘들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남의 벌어먹기 힘들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속해 있는 회사와 나를 분리시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면 마음이 조금 더 편해질까? 그건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은 자기 마음에 달려있다고 한다. 똑같은 물체를 보면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책이라는 물체 하나만 생각해 보더라도 각자 의미하는 바가 서로 다를 것이다. 누군에 게는 라면 받침대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는 용도,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약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을 어떻게 쓴다고 해서 그 사람의 용도가 잘못되었다 잘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똑같은 물건, 상황, 사건에 부여하는 의미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객관적인 평자가 아닌 주관적인 감정에 의해서 평가된다. 그리고 그 감정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부터 출발한다. 상상해 봐라. 만약 원하는 회사나 대학에 힘들게 합격했는데 하늘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동안의 고생을 알아주는 축포 소리같이 느껴지며 그 소리조차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겠는가.

사실 최근 매일 책을 읽으면서 노력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생각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생각을 너무하다 보니 걱정과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마음속 여유가 없이 살았던 것 같다. 사실 날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그 사건들이 아니라 그 사건들을 대하는 나의 걱정이었던 것 같다. 게임을 하거나 재미 있는 예능을 보면 행복한 이유는 무엇일까? 거기에만 집중하며 세상의 근심 걱정으로부터 해방할 수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우리에게 괴로움을 유발하는 요인은 생각의 내용이 아니라 생각하는 일 그 자체다. 우리가 했거나 해야 하는 어떤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그 일 자체가 괴롭고 힘들 것보다는 그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우리를 힘들게 하거나 했던 실수 등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다. 어차피 겪어야 할 것이라면 조금 덤덤하게 받아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걱정한다고 고민한다고 해결된다면 나는 행동하기보다는 잠자는 시간 빼고 생각을 해봐야겠다.

편해지고 싶다면 생각을 멈춰야 한다. 생각을 줄이면 그만큼 여유로워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조금 더 집중하고 그럴 수 없는 일에는 생각의 양을 줄여보는 것이다. 생각 자체는 나쁜 것이다.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좋은 것보다는 그렇지 못한 것에 생각하는 데 시간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을 줄여보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행복, 기쁨 등의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렇게 많은 생각이 나 사고 자체가 필요하지 않기도 하다. 적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우리의 마음속에는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의 크기가 더 커질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은 그 자리에 있는데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커져서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새 조차 없었던 것일 뿐이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면 잠시 생각을 멈추고 멍을 때리던지 다른 생각으로 화제를 돌려보자. 어차피 고민과 걱정한다고 그 일이 해결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