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치의 인생 2막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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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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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버들치의 인생 2막
저자 : 버들치
독서 : 8 -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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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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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사실 인생 2막에 대해서 굳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주위를 돌아본다고 하더라도 30대에 벌써 인생 2막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들 자체가 없는 것 같긴 하다. 사실 3년인가 4년 전쯤에 현재의 직장 생활에 너무 지쳐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따긴 했다. 대학생 시절부터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시간을 쓰고 싶었기에 선택한 것이 봉사활동이었고 회사에서 와서는 봉사팀을 만들면서 그 활동을 이어갔었던 것 같다. 그러다 문뜩 회사일에 너무 지치다 보니.. 이 일이 끝나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보니 내가 자주 하는 봉사활동이 생각나서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이 160시간이기 때문에 하루 8시간으로 친다고 하더라도 20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취득할 당시에는 120시간이라 15일만 하면 되었기에 3주간 휴가를 내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실습이 계기가 되어 아동복지센터와는 꾸준히 연을 맺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 또한 인생의 2막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이렇게 생각했다는 내용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로 30대, 40대가 된 분들에게 이 책을 한번은 읽어보길 추천해 본다. (사실 나도 다 읽어보지 않았다 100페이지 정도..?)

대부분 40대까지가 인생이 1막이고, 2막이 50대부터라고 한다. 우리는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인생의 2막을 준비하다 보니 그 나이 때가 힘들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은퇴든 명퇴든 50대나 60대가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다. 그런 시기가 왔을 때 새로운 준비를 할 수 있을까? 20대나 30대 때는 남아도는 열정과 체력을 바탕으로 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2막은 아니다. 그전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힘든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시간이 힘들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한다. 자격증을 따든 기술을 따든 말이다. 이제는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에 더더욱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20대, 30대, 40대, 50대 모두 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르고, 해야 하는 것들이 다르다. 우리가 즐겨야 할 것은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그 나이를 즐기면 되지 아니 하겠는가.

작가님은 중장비, 대형, 도배, 타일, 미장, 시설관리 등 인생 2 막을 위해서 많은 도전을 하였다. 그러고는 그것마다 각각의 장점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하게 준비를 한다. 예전에는 직장인들은 퇴사 후 치킨집을 생각했다. 미리 준비를 하지도 않았고 레드오션인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쉽겠는가. 대부분 그렇게 실패를 했다. 결론은 퇴직 후의 계획은 미리미리 세워두라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일이든 장점과 단점은 있기 마련이고, 단점에 주목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밥벌이 방식으로는 크게 머리로 벌어먹는 방식과 몸으로 벌어먹는 방식이 있다. 머리로 벌어먹는 방식은 겉보기에는 폼 나 보이지만 새로운 지식들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몸으로 하는 밥벌이의 경우는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어느 정도 공평하다고 한다. 이 숙련도 또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올라간다.

무슨 일이든 닥쳐서 하려고 하면 늦을 수밖에 없다. 20대에 첫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는가. 50대에 인생의 2막에 새로운 출발 또한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의 몸은 일을 하도록 되어있다. 오히려 일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몸이 더 상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을 더 재밌게 살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조금씩 고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