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인생은 흘러간다_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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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저자 : 김혜남
독서 : 6 - 112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인생은 흘러간다

이 책은 지인에게 추천받은 책이다. 작가의 이름이 낯익다고 했더니 예전에 감명 깊게 본'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의 저자였던 김혜남 의사이자 작가님의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알았다 그리고 그녀가 2000년대 초 파킨슨 투병 사실조차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스스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건강한 사람만 책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아니면 투병 중에 의사나 작가나 부모로서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그분의 모습에 감격스러워서 그런 걸까. 많은 생각이 드는 프롤로그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위기를 마주한다. 그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멈춘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큰 위기에 부딪혔다고 생각해 보자. 그 앞에서 절망한다고 바뀌는 건 없다. 한 번씩 운동을 하거나 일에 지칠 때마다 힘들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진짜 그만큼 힘든가?라고 다시 생각할 때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절망하고 멈춰있기에는 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고 해야 할 이들이 너무 많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인생은 흘러간다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냐에 따라서 행복한 곳이 될 수도 있고, 불행한 곳이 될 수도 있다. 내 기분이 좋으면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고, 오늘 기분이 안 좋으면 지옥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시선들이 반복이 되면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 세상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사람은 그만큼 인생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을까.

한 걸음 한 걸음의 순간들이 모여서 우리의 인생이 된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도 했다. 한 걸음이 모여서 천리 길이 되고, 처리 길이나 만 리 길이나 한 걸음부터 시작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첫걸음이나 한 걸음의 중요성을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저 아득히 먼 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오르지 못할 산이라고만 생각한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하는 인생이 되어버린다. 우리가 어렸을 때 꿈꿔왔던 인생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배워왔는데, 학교에서 틀리면 오답노트를 만들면서 제대로 알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은데 지금의 우리는 실패는 세상으로부터의 낙오로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도전조차 하지 않는다. 실패를 하더라도 뭔가를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닌데.. 시간이 지날수록 실패의 상처는 더 크게 온다. 회사 생활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신입사원이 실수와 중견사원의 실수의 무게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지금 실패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성장하지 못한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게 되어버린다.

친한 친구나 가족이 뭔가를 실수하거나 실패했다면 우리는 그를 응원하고 격려한다. 하지만 스스로 스스로에게는 어떻게 하는가. 한없이 스스로를 비하한다. 왜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과 사랑하는 이를 대하는 방식이 다를까. 우리가 가장 사랑해야 할 것은 우리 자신 아닐까. 다른 사람에게 하는 사랑스러운 말들을 자신에게도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을 응원하자. 나는 나의 성공을 응원한다.

살다 보면 스스로를 비하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고 싶지 않아 타인의 시선을 심각하게 의식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내가 그런 사람이다. 나는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당신은 맞지 않은 누군가에게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에너지를 쏟는가. 아마 아닐 것이다. 안 그래도 할 것도 많고, 에너지 쓸 곳도 많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가 힘들다면 내가 마음 편한 곳에만 에너지를 쏟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취중 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물이 컵의 절반밖에 안 남았는가, 절반이나 남았는가. 이 시선을 바꿀 수 있어야 우리의 인생도 바뀐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인생은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