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승자의 언어
저자 : 세스 프리먼
독서 : 249 - 288
상사의 잘못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정중하게 지적할 수 있는 방법..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서 그런 것일까.. 혹시 상사가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그것이 잘못된 것을 알지만 그것을 지적하거나 바로잡는 사람들은 잘 없다. 상사의 잘못을 지적할 경우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보다는 상사를 지적한다는 무례한 사람이라는 화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라떼는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렇다면 요즘은 바뀌었을까? 잘 모르겠다. 사실은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 라떼는 상사에게 꼬투리 잡기 싫어서 그랬던 것 같고, 지금은 상사가 잘못된 선택을 하든 말든 자신에게는 상관이 없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뭐.. 이건 내 생각이니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집단 주의보다는 개인주의가 더 만연해서 그런 것일까?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 상사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어서 그 집단에 손해를 끼치거나 수익이 줄어들게 된다면 그 피해는 혼자만 짊어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집단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짊어질 수밖에 없다. 하긴.. 이제는 갈수록 '집단'이라는 의미가 퇴색되다 보니 그런 것조차도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라는 집단의식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나설 필요도 있다. 그 사람의 잘못을 무작정 지적하라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그 상사의 입장에서도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보다 부하나 동료사원의 도움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된다면 본인 또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이 경우 네 가지의 과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주의 끌기, 문제 제기, 해결책 제기, 확인이다.
말 그대로다. 먼저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고 싶을 때는 그 사람의 주의를 끄는 것이다. 그 사람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리는 것이다. 그다음은 문제 제기. 만약 동료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면 그 부분이 무엇인지를 한번 짚어주는 것이다. 이때가 중요하다. 상대방이 무조건 잘못했다는 표현을 했다가는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켜버린다. 문제에 대해 환기를 시킬 수 있도록 사실과 느낌을 표현하여 자신의 우려사항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은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제시한 해결책이 무조건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문제에 대해서 인지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실 이렇게 간단하게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수평적인 문화보다는 수직적인 문화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표현을 자주 하는 서양 사람들이나 MZ 세대들을 보면 그저 부럽기만 하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자신이 속하고 자신이 잘 되었으면 하는 그 집단이 더 잘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아'다르고 '어'다른 법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상사의 잘못을 그저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정중하게 지적하는 법은 몰랐던 것일 뿐이다. 상사로 표현을 했지만 이것은 사람들을 대하는 기본자세가 될 수도 있다. 어디서든 자신의 의견을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방법은 택하면 된다. 남이야 잘 되든 잘못되든 무슨 상관인가. 만약 우리라는 테두리 안의 집단이나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지금은 우리가 우리의 의견을 말할 때이다.
망설이지 말자. 내가 움직이면 우리는 더 성장하고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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