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아, 그때 이렇게 말할걸!
저자 : 가타다 다마미
독서 : 145 - 243
가까운 사이라서 더 힘들 때도 있다
직장에서처럼 상, 하 관계에서가 오히려 편할 때가 있다. 친구라든지 가족 같은 경우의 친한 사이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아도 쉽게 관계를 정리할 수 없다. 친한 친구가 자신을 감정적으로 대한다거나 배려심이 없이 행동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쉬움은 분명 들겠지만 칼로 자르듯 관계를 정리할 수는 없다. 예전부터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한쪽이 일방적이어서는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 자기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사람이라면 상처 주는 말보다 따뜻한 말로 대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가까운 사람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상처가 되는 말인지도 모르는 것일 수도 있고, 상대에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무슨 이유가 되었든 상대방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게 만들었다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비난이나 멸시 등의 부정적인 언행으로 인해 감정에 사어를 받은 상대 또한 그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좋지 않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드러내야지만 상대도 알 수 있다. 울고 싶고, 슬프고, 화나는 감정을 속으로만 쌓는다면 마음의 병을 얻을 수밖에 없다. 양쪽 어느 누구도 이러한 상황에 이르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굳이 상대를 이기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불화는 누구 하나가 상대방을 이기려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나를 인정할 수 있다면 그 관계는 오래갈 수 있다. 둘 중 한 명만 이것을 이해한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관계는 이어갈 수 있다. 한쪽이 무조건 옳고, 반대쪽이 무조건 틀린 경우가 있을까? 그리고 그런 사람과 오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서로를 인정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가까운 사이길래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 경계를 함부로 침범할 수도 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넘어서는 안될 선은 분명 존재한다.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그 경계가 약하고 작을 뿐이지 분명 그 선은 존재한다. 나의 영역을 침범 받아서 기분이 불쾌하다면 이것을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면서 한쪽이 곪아 터져야만 관계가 정리되는 경우가 있다. 친할수록 표현을 해야 한다. 자신의 경계가 침범을 받거나, 상대방으로 인하여 나의 감정이 불편하다고 상처를 받았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상대방과 깊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표현으로 이어가 보는 것이다. 가깝지만 타인이다. 자기 자신도 모르는데 다른 사람에게 대해서 잘 알 수 있겠는가? 상대방과 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서로에게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이 가족이든 친구든. 말하지 않으면 서로 모른다.
어차피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자신의 감정 또한 자신이 챙겨가야 할 것이다. 내 감정이 좋지 않은데 그것을 참는다며 상대를 위한 것인가? 자신을 위한 것인가?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자신이다.
애초부터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이다. 외모만 다른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 가치관 모든 것이 다르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처음부터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시작한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 다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가까운 사이라도 지켜야 할 것은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행복도 맞지만, 나의 행복이지 않을까? 오늘도 나의 행복을 위해서 나를 지키는 연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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