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저축은 답답하지만 투자는 무서운 당신에게
저자 : 서대리
독서 : 98 - 195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월급은 항상 부족하다. 월급이 풍족하다고 느껴본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정말 부럽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카드값나가요~ 통신비 나가요~ 인터넷비 나가요~ 보험비 나가요~' 등등 문자가 오기 시작하면서 월급이 들어왔던 통장은 흔적만 남아있다. 아마 월급이 더 늘어도 비슷할 것이다. 그만큼 소비가 더 느니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건 어쩌면 우리다. 그러면서 월급을 조금 더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회사를 들어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한 번도 위기가 아니라고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충격요법도 한 번씩 해야지 그렇구나..라고 생각할 텐데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처럼 회사의 수익이 얼마나가 나든 그냥 위기구나, 또 시작이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런 회사에 내가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연봉이 동결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일 것이다. 아마 비슷한 생각이지 않는가.
어제 카톡 방을 돌다 보니 내년부터 치킨값이 오른다고 한다. 내 월급은 크게 오르지 않는 느낌인데 치킨값만 매년 오르는 느낌이다. 치킨값뿐만 아니라 퀵비까지 오르니 조금 있으면 진짜 튀김기를 사서 생닭을 튀겨먹어야 할 판이다. 어린 시절에 치킨은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었었던 것 같은데 그때로 돌아가는 느낌?
다시 돌아가면 항상 돈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축, 재테크 등은 사치로 느껴진다. 월급이 조금이라도 더 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런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막상 시선을 돌려보면 10만 원, 20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지만 말고 한번 알아봤으면 좋겠다. 디지털 노매드라는 방법도 있고, 배민 커넥트, 대리운전, 알바 등등 많다. 우리가 하지 않았던 것은 모른다, 시간이 없다 등의 이유였을 것이다. 100만 원, 200만 원 더 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쉽지 않다. 10만 원이 20만 원이 되고 그 금액이 더 커질 수도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우습게 안다. 그러면서도 매년 해외여행을 가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다. 내 통장과 지갑에 돈이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지만 모든 것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삶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욕구와 상충될 뿐이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을 버는 것은 간단하다. 상대방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돈으로 받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기술이 될 수도 있고 나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이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돈을 더 받고 싶다는 것은 욕심일 수도 있다. 어차피 경제적 자유를 얻기 전까지는 돈을 벌어야 한다. 노후에 자식에게 손을 벌리지 않을 만큼 부를 축적하는 행동을 해야만 한다. 어제 말한 것처럼 언제까지 그 행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를 해야 하는 법이다. 그것이 주식이나 부동산이든 암호화폐든 상관이 없다. 자신이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돈이 없고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소리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하면 된다. 자신이 잘 알고 시드가 크다면 그에 맞게 하면 되는 것이고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시간이 없다고 한다면 또 그에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하면 되는 것이다. 매년 수백만 원씩 투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가능한 선에서 10만 원, 20만 원씩 늘려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42.195km의 풀 마라톤을 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너무 조바심을 낼 필요도 없다. PER이 뭔지 PBR, 시총, 배당 등이 뭔지 모르면서 주식에 큰돈을 넣기에는 무리가 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은 주식보다 더 큰돈이 들어가는데 이 또한 잘못 투자를 하면 돈뿐 아니라 시간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만 한다. 공부를 하고 시장을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 늦은 시간이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시간 중에 가장 빠른 시간이다. 어떤 미래를 살고 싶은지 조금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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