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골든티켓
저자 : 브렌든 버처드
독서 : 6 ~ 107
1장. 자각
자각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은 뜻이 있다.
1. 현실을 판단하여 자기의 입장이나 능력 따위를 스스로 깨달음.
2. 삼각(三覺)의 하나. 스스로 깨달아 증득(證得) 하는 각(覺)을 이른다. 부처의 깨달음을 이른다.
3. 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상태.
자각은 자신에게 대해서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타인에 대해서는 잘 평가하지만 자신에 대해서 생각을 할 때는 객관적이기보단 감정이 개입되어 실제보다는 크거나, 작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를 돌아보는데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MBTI를 하면서 자기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를 살펴보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SWAT 분석처럼 자신을 해부하며 들여다보는 사람은 잘 없다.
지금 삶에 대해서 만족을 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삶을 꿈꿨었는지가 궁금하다. 사실 물어보는 나조차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아직도 그 목표를 찾아가는 중이다. 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대통령, 경찰, 과학관 등 수많이 직업이 장래희망이었고, 대학교 졸업반에도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긴 시간들을 소중하게 쓰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가 된다.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다. 지금 삶에 만족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거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관성은 물건이 원래의 상태를 뜻하고, 그 상태를 바꾸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달리는 차를 멈추거나, 정지했던 차를 다시 움직이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인간에게도 관성이 있다. 현재의 나의 모습은 수십 년 동안의 쌓여온 결정체다. 작심삼일? 이해한다. 뭔가 변하려고 하면 우리 몸과 마음은 진심을 다해서 거부한다. 그걸 이겨내야 변할 수 있다. 염색을 해본 사람들은 이해할 거다. 한두 번의 탈색 뒤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입힐 수 있음을. 주변에서 일만 하기에도 벅찬 일상에 어떻게 책을 읽고 블로그를 매일 쓸 수 있는지 많이 물어본다. 딱 2주만 참고 무조건 해보라고 했더니, 아무도 안 한다. 그냥 내가 이런 게 생활하는 것이 궁금한 거지 진심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하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경험보다는 자신의 절박함을 믿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을 제대로 볼 줄 알아야 변화는 시작된다. 내면에 꽁꽁 숨겨두었던 살아오면서 외면하고 싶었던 자신의 모습들을 마주해야 한다. 내부가 곪아 터졌는데 외부의 상처만 치료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무서울 수도 두려울 수도 있다. 아직 이 시간을 놓쳐버리게 되면 다음은 없다.
또다시 스스로를 속일 텐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주문처럼? 자기 자신만큼 이기기 어려운 상대도 없지만, 속이기 쉬운 상대도 없다. 다이어트를 결심하지 않았던 것처럼 생각하면 그만이다. 마음속 한편에 아쉬움이 남겠지만, 나만 모른척하면 아무도 모른다.
누구도 우리의 인생을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치킨을 시켰으면 그건 치킨 탓이 아니라, 의지가 약하고 변하지 않으려는 당신 탓이다. 치킨을 안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치킨은 아무 잘못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그렸다면 그 삶을 지키기 위한 신념을 세워야 한다. 자신만의 기준과 필터를 만드는 것이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다 하다 보면 내 것을 하나도 못하게 된다. 당신이 되고 싶은 삶, 원하는 삶. 그것이 인생의 목표고 신념이다. 사람마다 원하는 목표나 가치는 서로 다르다. 남들과 비교하지 마라. 틀린 게 아니라, 그저 다를 뿐이다.
내가 변하는 것을 주변에서 원하지 않을 때도 있다. 담배와 술을 끊고자 결심했음에도 친구들이 끊임없이 불러낼 수도 있다. 당신이 그 결심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깎아낼 수도 있다. 남들의 비아냥거림, 수군거림에 귀 기울일 필요 없다. 당신이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만 필요할 뿐이다. 항상 머릿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싸운다. 누가 천사고, 누가 악마인지는 충분히 스스로 알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타인과 비교하는 삶, 타인이 규정하는 나의 삶은 결국 후회로 이어진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 그래야만 성공이든, 실패든 모든 것을 스스로에게서 찾을 수 있게 된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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