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골든티켓
저자 : 브렌든 버처드
독서 : 111 ~ 202
2장. 수용
외면하기 싫어서 꽁꽁 숨겨둔 감정을 대면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악감정을 넘어서 트라우마로 남은 상처를 스스로 치료하는 건 어렵다. 성장하면서 겪었던 많은 감정과 경험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왔고, 그 안에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들어있을 것이다. 그중에 숨기고 싶은 것들은 저 안에 넣어두고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쁜 것들로만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 셈이다.
코이의 법칙이라고 아는가? 코이라는 물고기는 어항에서 5 ~8 cm 정도 밖에 자라지 못한다고 하지만, 강에서는 120cm까지 자랄 수 있다고 한다. 주변 환경에 따라서 그 성장 속도가 달라진다. 옛말에 큰물에서 놀아야 큰 사람이 된다고 한다. 좋지 않았던 감정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변하려면 필수적인 과정이다. 내가 성장해온 환경이 좋지 않았겠지만, 성인이 된 이후의 환경은 대부분 스스로가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이다. 나도 할 수 있고 당신도 할 수 있다. 자기 계발서가 따분하다며 읽기 거부했던 나도 매일 독서를 하고 이렇게 생각을 남기고 있지 않는가. 우연찮게 코끼리를 길들이는 영상을 접했던 적이 있다. 아주 어린 코끼리를 어미로부터 떼어내 억압하고 체벌하여 스스로를 나약하게 만든 다음 성인이 되어서까지 부린다. 이후에 나무도 쓰러뜨릴 수 있는 성인 코끼리가 조련사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하고 시킨 대로 행동하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에 겪은 두려움과 상처로 인하여 그 주변에서만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부정적인 기억과 맞서라. 잊는 것은 피하는 것뿐이고, 그 나쁜 기억은 또다시 스멀스멀 올라와 우리를 괴롭힌다.
부정적인 기억으로부터 해방하지 못하겠다면, 반대로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맛있는 것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새로운 장소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기억들은 어둠 속에서의 한줄기 빛이 될 수도 있다. 그 기억이 쌓일수록 행복해질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작은 액자나 사진첩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한다면 더 좋다. 내 기분과 상관없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활을 한다면 긍정의 에너지가 우리 삶의 끊임없이 몰려올 것이다.
3장. 책임
지인분이 "40대 이후의 얼굴은 본인의 책임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시길래 찾아봤더니 링컨의 말이었다. 태어날 때의 외모야 의학의 힘이 아니고서는 바꿀 수 없지만, 40대 이후부터는 본인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서 얼굴이 바뀐다.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한 사람은 얼굴이 어두울 수밖에 없고,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얼굴에 미소가 떠날 일이 없다. 오랜 생활을 아니지만 10년 동안 해본 결과 대부분의 어른들은 분노할 때 빼고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 3번 웃으면 성공했다는 말이 정도니.. 회사에서 지나가는 동료가 무표정으로 다닐 때와 밝은 표정으로 먼저 인사를 해줄 때, 언제가 더 기분이 좋은가? 둘 다 상관 없다면 할 말이 없지만, 후자라고 한다면 우리도 똑같이 해보는 건 어떨까?
자신의 꿈과 열정을 무시하지 마라. 원하던 직장이 아니라고 해서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삶이 얼마나 무기력하고 슬픈 일인가. 시간이 없다는 변명은 하지 마라. 술 먹을 시간에 하면 된다. 그것도 아니면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시도해 봐라. 그 정도 열정도 없다면서 환경 탓만 하다간 인생에서 즐거움 한번 찾지 못하고 끝난다.
같은 자리만 계속해서 돌지 마라. 놀이동산에 가서 범퍼카를 판다고 생각해 봐라. 아무도에게도 안 부딪히고 피해 다니면서 같은 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것도 재미지만, 같이 간 친구들, 때로는 모르는 사람들과도 부딪히고 좌우로 튕기는 것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지 않는가? 부딪히는 건 당연히 겁난다. 하지만 겁내는 걸 우려해서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건 더 무서운 일이다.
지금 삶이 행복하다고 해서 미래가 행복하다는 법은 없다. 오전에 화창하다고 해서 오후에 먹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지 말란 법은 없지 않은가. 자연의 섭리다. 적어도 일기예보만 봤다면 우산을 챙겨가서 비를 피할 수 있었을 텐데..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깨닫는 다곤 하지만, 그렇게 즐길 자신이 없다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표를 정확히 정하고 시작해 보자. 부산으로 갈지 서울로 갈지는 정해야지 네비를 켜고 차를 움직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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