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
저자 : 박대성
독서 : 155 - 227
기술은 만드는 것은 인간이다
항상 역사는 반복된다. 거기서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까? 역사는 반복이 되지만 과거의 선택이 현재의 최선의 선택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새로운 기술이 올 때마다 사람들은 그 기술의 도입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싸운다. 결국은 적용될 기술인데 왜 그렇게 열성을 다해싸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건설적인 토론을 통한 제어이지 않을까? 증기기관이 처음 나온 이후 산업에 도입되면서 환경문제나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을 것이다. 앞에 말한 것처럼 결과론적으로 그 기술은 우리 인간에게 필수불가결한 대세 기술이 되었다. 내가 안 쓰겠다고 그렇게 되지 않는 일은 없다. 모두 스마트폰을 쓰는데 나 혼자 2G 폰을 고수하고 있다고 해서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있을까? 스마트폰에 대한 노출이 걱정이 된다면 스스로 그것을 통제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신기술이 나오면 의심의 눈초리로 나올 수밖에 없다. 새로 나오는 신기술들은 갈수록 파괴력이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것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판을 흔들 만큼 강력한 것이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장의 이목과 관심을 끌 수 없기 때문이다. 기계에 지배받는 세상. 제대로 상상이 되지 않지만 한 번씩 영화로 많이 접하게 된다. 저런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에 영화로 나오지 않았을까? 영화는 누군가의 상상이 각색된 것이고 그 누군가가 상상할 수 있다면 그것이 현실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이지 않을까? 집을 한번 둘러보면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세기 등 정말 많은 전자기기들이 있다. 다행히도(?) 그 장비들은 우리가 프로그래밍한 대로 움직이는 능력만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곧 우리의 가이드 내에서 직접 움직일 수 있는 기기들이 존재할 것이다. 만약 그 장비들이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 기술을 쓰지 않게 될까? 대부분 아닐 것이다.
세상을 뒤바꿀만한 혁신기술도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다. 전기, 컴퓨터, 인터넷 등 많은 기술들이 우리를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오랫동안 살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불과 100년 전의 사진만 보더라도 전혀 다른 세상의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지금부터 100년 이후의 사람들이 이 시대를 보는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다. 기술을 인간이 만드는 것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 기술이다.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그것을 우리에게 이롭게 쓸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챗 GPT 등 인공지능의 무서움은 현실로 다가왔다. 그 파괴력이 크다고 해서 그 기술 자체를 봉인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일까? 인공지능이 발달하게 된다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한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인한 산업혁명 때도 마찬가지지 않았을까? 공장이 자동화되면 많은 수공업자들이 거리로 내몰렸지만 기계가 사람의 자리를 대신한 만큼 다른 많은 분야로 사람들의 일자리는 만들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세상에서 '인간이 어떤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데?'라고 물어본다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자리 들을 주저리주저리 말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분명 심각한 것은 맞지만 거기에 대한 해답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50여 년 전 대기업 중에서 현재까지 대기업으로 남아있는 기업들이 얼마나 될까?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업을 떠나서 국가로 보더라도 비슷하지 않을까? 산업혁명을 여러 번 거치면서 그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들이 세계의 패권을 잡게 된다. 지금 미국, 중국 등에서 인공지능의 패권을 선점하려는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기술의 파괴력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갈 수 있는 건설적인 토론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는 기술의 선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개인으로도 마찬가지다.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 것인데 그것을 거부하는 순간 우리는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 순간 불편함은 자신의 몫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술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고 그 기술은 인간을 위해서 사용될 것이다. 나쁜 기술, 좋은 기술이 따로 없는 것처럼 기술로 인한 피해를 인간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은 반드시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책임 또한 우리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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