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의미의 시대
저자 : 세스 고딘
독서 : 8 - 93
우리는 잘할 수 있다
일을 잘하는 방법 중 하나는 스스로에게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최면을 거는 것이다. 참 신기한 게 일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면 잘하게 되는데, 들어가기도 전부터 지레짐작으로 겁을 먹거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될 것도 안된다. 근데 참 아이러니한 게.. 요즘에는 회사에서 일을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이다. 예전에는 일을 잘하든 못하든 으쌰 으쌰 하는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뭔가 모르게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개인의 삶이 중요시되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개인주의가 커져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난 적어도 회사에서는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회사가 아니라 내가 하는 모든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는 하다.
지금 잘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라는 대답을 하고 싶다. 사실 고쳐야 할 부분도 많고 해야 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을 하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는데 그것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가 무섭다. 우리에겐 항상 해야 하는 목적의식보다 하고 싶지 않다는 변명이 더 크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만약 지금 생존을 포함한 먹고사는 기본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더 크지 않을까?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를 선택했을 때의 결과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데 성장과 가능성에 배팅을 할 수 있는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인간은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이 되어야만 다음 욕구로 넘어갈 수 있다.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만 주위를 볼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지고 이때 자율성에 의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의 원칙에 따라 우리의 노동성을 제공하고 돈이라는 종이에 가치를 부여하고 삶에 필요한 다른 것과 교환을 하면서 살아간다. 노동성을 제공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각자 다르다. 우리는 자영업을 하는 사람도 있겠고, 회사에 다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방법이야 어떻든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행동을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이 기본적인 프로세스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 답은 정해져 있지 않는가. 남들에게 필요한 일을 하면 된다. 사실 약간 딜레마다. 우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맞지만 누군가가 원하는 일을 해야만 그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니.. 이것은 개인도 조직도 마찬가지다.
어느새 사회는 결과만 중요시하고 있는 것 같다. 그 과정과 원칙은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또한 과정과 원칙에서의 계획조차도 필요 없게 되어버렸다. 결과적으로 좋으면 좋은 건가. 모르겠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건가. 이 또한 모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하는 일에 의미가 부여되었으면 좋겠다. 좋은 집단은 어떤 것일까? 리더는 의미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팀원은 그 방향을 향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책에서 나온 오케스트라의 표현도 비슷한 느낌이다. 지휘자는 소리를 내지 않지만 자신의 능력을 통해서 그 집단을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팀원도 잘해야 하고 리더 또한 잘해야 하는 것이다. 각자 해야 하는 일이 다르고 자신의 위치에 맞게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다. 굳이 생각을 할 필요도 없다.
내가 하고 싶은 거, 내가 속한 집단이 가야 하는 방향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많은 리더들이 자신의 집단에 제대로 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람은 모름지기 적절한 동기부여에 의해 움직이기 되어있다. 우리는 방향성이 제시된 동기부여에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수치와 결과만으로 비교되는 방식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일을 잘하고 싶다면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한번 살펴보자. 개인의 목표, 기업의 목표, 내가 속한 집단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떤 의미를 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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