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인간은 양파다
저자 : 오가와 히토시
독서 : 128 - 191
혐오감과 열등감의 껍질을 벗기자
우리는 어떤 대상이든 그것을 보면 객관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중 가장 많은 것이 좋다는 감정과 싫다는 감정이다. 게다가 사람들은 부정 편향이 강하니 좋다는 감정보다는 싫다는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는가 하고 생각된다. 싫다는 감정이 잘못된 것일까? 혐오감이라고 하는 싫다는 감정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감정이다. 특히 그것들은 자신과 다를 때 더 크게 발생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자신이 세상의 기준에 근접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타인이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한다고 하면 보통 사람의 눈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싫어하는 감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또한 자신의 성격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감정조차 어디서부터 출발했는지 알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긴 하다.
혐오감을 느낀다는 감정을 그대로 둔다면 문제가 될까?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만약 그러한 감정이 뭔가 불편한 점을 만든다고 한다면 한번은 돌아볼 필요가 있기는 하다. 동전의 양면처럼 싫다는 뒤집어서 좋다로 만들 수는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좋아하던 것이 싫어질 때도 있고, 싫어하던 것이 좋게 느껴지는 때도 있는 법이다. 어떤 감정 하나에 휩싸여 자신의 삶을 힘들게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싫은 것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그것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까
다음은 열등감이다. 우리는 항상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살아간다. 수입, 외모, 학력, 성격, 인간관계 등 말이다. 웃긴 건은 내가 더 잘한 것은 하나도 안 보이고 열등하다고 생각되는 것만 부각된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들은 우리에게 다시 화살로 돌아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버린다. 사람들은 타인과 비교하여 돈을 더 많이 가졌거나, 더 잘 생겼거나 등의 우월감을 느끼며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우월감보다 열등감이 사람들에게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에 비교를 할 때마다 씁쓸한 마무리로 끝나버린다. 누구보다 우월하고 열등하고가 뭐가 중요한가.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서로 다른 것을 가지고 태어났고 다른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다. 동물만 해도 비슷하지 않은가. 어린 시절 읽었던 여우와 두루미, 시골쥐와 도시 쥐 같은 동화만 보더라도 각자 다른 모습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다. 사회가 평등해진다고 해서 모든 것이 공평하고 똑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등감은 우리를 더 노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따라가야 할 목표가 생겼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인생이 쉽고 재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어디서 본지 모르겠지만 '행복은 내 안에 있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행복이라는 감정은 가장 자신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찾아다닌다는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성취감, 의무감, 죄책감, 친근감, 혐오감, 열등감 등 우리가 인간으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고 그 감정들은 우리를 긍정적으로 때로는 부정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고, 그렇다 보니 충분히 스스로가 컨트롤할 수 있는 감정들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감정의 크고 작음의 크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이면 누구든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에 살아가면서 어떠한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것을 부정하지 말고 바라보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일수록 더 필요한 과정이다. 인간의 본질은 행복하게 살이 위함이다. 행복은 우리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다른 이들이 찾아줄 수 없고 스스로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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