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저축은 답답하지만 투자는 무서운 당신에게
저자 : 서대리
독서 : 196 - 260
진짜 궁금하면 찾아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우리들은 항상 '걸'이라는 후회를 한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주식에 관심을 좀 가질걸, 2018년에 집을 살걸, 2021년에는 집을 팔 걸. 2010년에 비트코인을 왜 사지 못했을까' 등의 많은 후회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회는 후회로 그치고 만다. 만약 집을 살껄이라는 느껴졌던 시기로 다시 돌아간다면 집을 살 수 있을까? 코스피가 1800대로 떨어진다면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까? 아마 비슷한 과정으로 귀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예전에 한번 말했던 것 같은데 운이 좋게 코로나로 코스피가 무너지던 시기에 작은 금액이지만 적금을 깨어서 주식을 매수한 적이 있다. 누가 시켜서 했다기보다는 어차피 그 돈이 바로 필요한 돈도 아니었고 언제든 시장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다른 계좌는 모르겠지만 이 계좌는 꽤 수익이 괜찮다.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수익이 좋은 건 아니다. 그 이유는 이 계좌를 빼고 나머지 계좌들은 남들을 따라 사거나 그냥 이름만 보고 산 것들이 많다. 특히 메타버스, 중국 전기차 ETF는 손해가 50%가 넘는다. 보기도 싫어서 다 팔아버렸다. 아마 그걸 추천해 주신 선배는 이 글을 보지 않겠지.
여하튼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다. 잘 알아보지 않으면 그것에 대한 손해는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펀드를 하면 본전 회수도 못한다. 부동산 망했다. 배당투자를 하면 세금이 더 나온다. 돈이 돈을 버는 투자에서는 긍정과 우려가 반복을 한다. 부를 이루고 싶은 것은 사람의 욕심이겠지만 혼자 하는 RPG에서는 무쌍을 찍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누군가 수익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보거나 그것을 받아줄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파이 싸움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간다면 당연히 질 확률이 높은 거 아닌가? 전쟁에 총을 안 들고 가는 것이라고나 할까? 내가 좋아하는 야구만 보더라도 비슷하다. 투수의 피안타율과 타자의 타율이 둘 다 좋을 수 있을까? 분명 둘 다 좋아지는 방법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winner takes all의 승자독식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정의 나를 이기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어제 몰라도 괜찮다. 오늘 알면 되는 것이고 내일 더 많이 알면 되는 것이다. 100년 인생이고 정년까지 일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년이 60세 정도까지라고 한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나는 20년 정도 남았다. 내가 해야 할 것은 건강하게 그 시간을 완주하는 것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 오답을 하나씩 지워가는 일이다. 무엇이든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남들이 안된다고 해서, 남들이 한다고 해서'라는 정확한 답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공부하고 부딪히며 느끼는 것들만이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 그리고서는 자신의 방식과 자신의 속도로 투자를 이어가 보는 것이다.
무엇이든 습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모든 것은 습관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라는 말처럼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를 왜 해야 하는 것일까? 안락한 노후를 위해서? 그럼 얼마가 있어야 하는 것일까? 언제까지 모아야 할까? 이런 WHY들을 계속 이어가 보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람마다 같을 순 없다. 소비패턴, 현재 보유자산 모든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로드맵, 포트폴리오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잘하고 잘 아는 투자의 방법 또한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현실적인 멘토가 있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요새는 책이나 유튜브 등으로 많은 내용이 공유되고 있으니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무지성으로 따라 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들이 왜 이런 선택을 했고, 이것이 왜 수익이 되고, 손해가 났는지를 아는 것들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들이 이어져 자신만의 투자 패턴이 만들어진다면 노후설계까지의 시간을 조금은 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왜 돈을 벌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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