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독서

정신이 시키는 일 말고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자

by 인동후니 2023. 6. 12.
728x90
728x170


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일자 : 437일차(6/12) ​
책 :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저자 : 손미나
독서 : 5 - 65

정신이 시키는 일 말고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자


요즘에 너무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행복과 관련된 책을 자주 접하게 드는 것 같다. 처음에는 재테크를 통한 마인드셋이 시작이었으나 요새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도는 것 같다.

다들 자기 기준으로 정말 열심히 산다. 회사일도 열심히 하고 가정도 열심히 챙긴다. 오직 열심히 사는 것만이 나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오직 열심히 사는 것만이 내 삶을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삶이 오히려 내 삶을 죄어오는 듯한 느낌도 든다.

해야만 하는 거 말고, 하고 싶은 게 있는가. 그리고 그걸 실제로 행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가. 지금 하고 있는 걸 조금 덜 한다고 해서 쌓아온 탑이 무너지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그저 해야 하는 것을 하고 있다. 마음이 시키는 일이 아닌 우리의 정신이 시키는 일만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아들에게 물어보면 하루 종일   놀고 싶다고 한다. 블록놀이, 퍼즐, 책 읽기.. 되고 싶은 것도 정말 많다. 축구선수, 농구선수, 과학자 등.. 정말 부럽다.
자신의 마음에게 물어봐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그런 생각을 언제까지 했었는지 한번 돌이켜 보자.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주기 위해서, 때로는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산다. 그들에게 항상 행복하냐고 물어보며, 행복하길 바란다. 하지만 내 삶은? 행복하냐고 묻는 건 내가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던 건 아닐까 하는 물음이 생긴다.

배부르게 잘 먹고 잘 살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한치의 고민도 없이 YES라고 하겠지만.. 행복한가? 불행한가?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다. 늪에 빠진 기분이다. 가만히 있어도 빠지는 느낌이 드는데,  살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은 곳으로 빠져드는 기분이었다. 누가 나를 그런 곳에 밀어 넣었을까. 왜 난 늪에 빠지게 되었을까.

우리의 마음이 진정 원하는 건 성취감이다,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닌 원하는 것을 하고, 해냈다는 바로 그 성취감이다. 자신의 마음이 뭘 바라고, 바랬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뭘 더 바라겠는가.

우리는 충분히 잘 살고 있다. 조바심을 낼 필요 없다. 사람은 상대적 동물이다. 부자라도 자신보다 더 많이 가진 자를 보면서 탄식한다.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가. 부족함을 느끼고 노력하는 삶도 좋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껏이다. 자신의 신체와 마음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아등바등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한번 아파 본 사람은 일보다는 건강을 우선시한다.

힘든 과제를 끝내고 여행을 다녀온다고 해서 피곤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주말을 재밌게 놀았다고 해서 월요일이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마음이 원하는 일을 해라. 기쁨을 느끼고, 스스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라. 우리는 일하는 사람이지 기계가 아니지 않는가. 젊을 후배들을 보면서 자유분방하다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오히려 할 말을 하고, 하고 싶은 걸 할 줄 아는 그들의 삶이 부럽지 않은가. 가정이 있어서, 나이가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한 이유는 끊임없이 많다.
당신의 마음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하지 못할 수백 개의 변명은 수도 없이 많지만, 마음속 한편에서는 진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꿈틀대지 않는가.

늦은 건 없다. 마음이 하는 말을 외면하지 말자. 행복하기 위해서 행복하지는 선택을 하자. 외면했던 마음속 깊은 소리에 주목해 보자. 꿈 많던 어린 시절의 우리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거다. 오늘은 인생에서 남아있는 날 중에 가장 빠른 날임을 명심해라.

정신이 시키는 일 말고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자.


728x90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