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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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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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436일차(6/11) ​
책 :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저자 : 리처드 칼슨
독서 : 189 -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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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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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하루를 너무 바쁘게 살아간다.  뭘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뭔가를 한 것 같다. 그럼 종이를 하나 꺼내서 오늘 하루 뭘 했는지를 적어보자. 유튜브 시청 30분, 넷플릭스 20분, 친구와 커피 30분, 게임 20분.. 내가 이렇게 쓴다는 것은 아니고 이런 식으로 말이다. 회사에서도 업무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 생각하자. 아마 내 블로그 이웃분들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쯤에서 충분히 눈치챘을 것이다.

모든 시간들은 충분히 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충분한 쉼을 선물했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사소한 것들로 인해서 우리의 귀중한 시간을 소모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고민해 보자. 우리는 꿈 많은 사람들 아닌가. 악기도 배워보고 싶고, 요리도 배워보고 싶을 것이다. 재테크 공부도 하고 독서도 충분히 하고 싶을 것이다. 단, 시간이 많이 있다면. 많은 활동을 하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맞는가?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루 종일 바쁘게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잔업과 특근을 해야만 겨우 일을 마칠 수 있다. 다시 한번 아까 썼던 종이를 살펴보자. 우리에게 시간이 없던 것이 맞는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나는 책도 읽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술을 끊었다. 술을 먹는 시간뿐 아니라 음주 후의 시간도 나 자신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한 자리가 아니고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덕분에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조금 더 집중할 수가 있다. 생각해 보면 지금 하고 싶은 것들은 작년에도 하고 싶었고, 재작년에도 하고 싶었던 것일 것이다. 아마 이건 내년, 내후년에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 바뀌려면 지금이다. 시간이 없는 탓을 할 것이 아니라, 그저 시간을 중요하게 쓰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의 인생에 조금씩 사소한 것 말고 중요한 것으로 채워 넣어보자.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데 장을 봐야 한다면 한참을 고민할 것이다. '이걸 꼭 먹어야 하나? 이거를 사면 창고행이지 않을까' 등을 한참 고민 후 물건을 고를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돈, 시간 등 우리에게 제한적인 모든 것에 대해서 기회비용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넷플릭스 보는 30분, 게임하는 30분 동안 하고 싶은 새로운 취미를 1시간 정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진짜 넷플릭스를 보고 싶다면 중요한 것들을 먼저 한 다음에 보면 된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런 하루하루가 모여서 우리의 인생이 된다.
항상 계산 적으로 살 필요는 없지만, 지금의 행동이 내일이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인지 생각해 보자. 우리는 충분히 무엇이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긍정적으로 사는 것은 좋지만, 너무 낙관적으로 살다 보면 오히려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때로는 비판적으로도 살아라. 이걸 꼭 해야 해? 왜 그래야 해? 이런 질문들이 우리를 발전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된다. 변화가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나비효과라는 말처럼, 작은 행동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너무 작아서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되고, 선들이 모여서 면이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작은 점들, 작은 변화다.

자신을 믿어라. 변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를 믿어라. 당연히 변화란 것은 반발력이 있기 때문에 하기 싫고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해서 마음 아파할 필요는 없다. 실패자가 아니다. 인생은 운전과 같다. 때로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을 실수라고 하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해보려고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 실수였고 모자란 것일 수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이므로 근심, 걱정은 당연할 수 있는 법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 말고 중요한 것으로 우리의 인생을 채우는 것 아니겠는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