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과부하 인간
저자 : 제이미 배런
독서 : 81 - 134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자
나는 싸이월드 세대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싸이월드, 페이스북, 인스타 등으로 생존신고를 하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나는 몇 년 전부터는 아예 SNS를 잘 하지 않는다. 사실 카카오톡도 잘하지 않고 필요한 일이 있거나 보고 싶다면 바로 전화를 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SNS를 할수록 나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기거나 하면 SNS에 올린다. 나는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그 즐거움을 찾지도 못한다. 하지만 지인들의 SNS을 보고 있노라면 나만 회사 - 집을 반복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울감에 잦아들 때도 많다. 뭐 나도 해외여행을 한 번씩 가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맛있는 식당에 외식을 많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자연스레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다 보니 그 빈도를 상대적으로 작아질 수박에 없다.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살아가길 원하는 방식대로 살기 위한 선택의 결과임에도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SNS를 하지 않는다.
나는 항상 열심히 살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타고난 재능이 남들보다 부족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출발을 해서인지 노력과 열정을 부족한 재능을 커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노력과 열정 또한 재능이라곤 하지만 그건 잘 모르겠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했다. 누군가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하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간들이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다. 너무 심하게 자아에 도취될 필요는 없지만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에 그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누구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간다. 우리가 학생 때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는 것 또한 부모나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우리의 자유 없이 정해진 삶대로 살았기 때문 아닌가. 질문 노도의 시기를 거쳐 우리는 우리의 자유를 쟁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에 나오면 다시 원점이다. 성공이라는 기준이 없다 보니 우리의 기준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뛰어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십만 원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십만 원보다 더 많은 돈을 들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우리의 삶의 목표가 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질 수 있게 되면 행복할까? 이것 또한 모르겠다.
어느 순간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아니 복잡한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는 점점 관심이 없어져간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나의 삶에 집중을 하다 보니 타인의 삶에 대해서 조금 무신경해지는 것은 부작용인 것일까? 모르겠다.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나의 기존 생각들과 조금은 더 멀어지는 것 같아지는 것 같다.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그 기준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둔다. 가진 게 다른고 시작점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돈이 많다고 한들 자신보다 돈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을 텐데.. 돈이 많다고 만족을 할 수 있을까... 절대 아닐 것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아래를 보고 부자가 되려면 위를 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위만 보면서 부자도 되고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 불행함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모든 기준을 자신에게 둬야 한다. 내가 SNS를 하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내 기준을 타인과의 비교에 두는 순간 우리는 불행할 수밖에 없다. 산 넘어 산이라는 말처럼, 끊임없는 비교 지옥이 될 수밖에 없다. 행복하고 싶은가? 삶에 만족을 가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들과 비교하는 습관을 버려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의 '나'
가 어제의 '나'보다 나은지 와, 내일 '나'가 오늘의 '나'보다 나은지 말을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은 오직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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