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사람공부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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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사람공부
저자 : 조윤제
독서 : 22 - 102

결국은 사람이다

지난 몇 년은 그전 몇 년에 비해서 너무 많이 바뀌었던 것 같다. 특히 COVID19을 거치면서 관계에 대해서 다들 조금씩은 생각해 본 것 같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관계에 대해서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공자의 논어도 결국은 사람이다. 이 사람이라는 것은 관계를 말하는 것일 수도 있고 스스로를 돌ㅇ보라는 얘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면 참 고민이 다양하다.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한 것 같다. 그래서일까 자신이 뭘 이루든 타인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의미를 찾지 못하는 것 같다. 성과를 이루었음에도 타인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고난에 빠지기도 한다.

타인의 인정을 지금 받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짧지 않은 회사 생활이지만 받은 연봉만큼 일하는 것보다 받고 싶은 연봉만큼 일하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으로 회사 생활에 임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더 노력한다. 이렇게 날마다 꾸준히 노력을 하다 보면 성장은 당연하고 자연스레 타인에게 인정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물론 몇 년 전까지는 조바심도 낫다. 동기들보다 진급이 늦으면 어떻게 하지? 올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떠한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면 그로부터 고칠 점을 찾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언젠간 나의 노력이 인정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사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보다 스스로 더 성장하지 못할까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시기다.
타인을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느끼지 못한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 그런 느낌일까..

고난이 찾아올 때마다 외부에서 원인을 찾게 되면 우리는 성장할 수가 없다. 자신이 부족함을 탓하는 게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해결책이다. 물론 나는 열심히 했지만 시기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막상 그런들 그거 탓을 누군가에게 전이시킬 수 있을까. 자아성찰을 하며 끊임없이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사람이 결국에는 승자다.
게임을 할 때도 남이 도와줄 수는 있지만 스스로 레벨 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보스가 강할수록 그만큼 더 경험치를 얻을 수 있음을 한 번쯤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어차피 세상일은 아무도 모른다. 유비무환이라는 말처럼 준비가 된 사람만이 이 지옥 같은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의 것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중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한다. 삶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미래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운명은 정해진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사는데~'라고 말하는 사람의 삶은 타인의 선택에 의해서 흘러가는 삶이 될 뿐이다.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찾아야 하는 법이다. 타인에 의해 선택되고 강요되는 삶이 재미있을 수 있을까?
누구든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무엇을 왜 했냐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운동을 한 사람은 신체능력이 좋아진 것이고, 공부를 한 사람은 지식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착한 사람이 되고 누군가는 나쁜 사람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디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내면만 열심히 닦은 사람은 세상 물정에 어두워서 망하고, 외면만 열심히 닦은 사람은 올바른 도리에 무지해 망한다고 한다. 내면과 외면, 외면과 내면. 둘 다 고르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