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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트렌드 코리아 2024 후기

by 인동후니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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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트렌드 코리아 2024
저자 : 김난도 외 10명
독서 : 183 - 287

2024년의 키워드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가격전략, 도파밍

육각형 인간은 무엇일까? 게임을 자주 해본 사람들은 익숙한 것일지도 모른다. 캐릭터마다 힘, 마력, 체력, 스태미나 등의 능력치가 다르고 그것을 비교하고자 만든 이미지 같은 것이다. 게임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것을 사람들에게 분류의 기준을 세우며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특기 등으로 나누어 얼마나 육각형을 채울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은 새삼 낯설기만 하다.

예전에야 뭐 하나만 완벽해도 성공할 수 있었다. 지금도 비슷하기야 하지만 그 이면의 완벽하지 않은 부분은 없는지 평가 대상이 된다.

왜 이렇게 여러 가지 기준을 세우면서 완벽한 인간이길 바라는 것일까? 사실 앞에서 말한 모든 것을 채우기는 쉽지 않다. 내가 잘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집안 등의 배경까지는 완벽하기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내가 완벽할 수 없는 이 슬픈 현실에 많은 잣대를 만들어내며 누구도 완벽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닌가 싶다. 사실 육각형이 되어야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내가 행복할 수 없으니 남들도 행복하지 않을 이유 하나쯤 만들려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행복이라는 것을 수치화할 수 없기 때문에 수치화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우리를 평가하기도 한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은 취미, 사회 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준이 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의 중산층 기준은 돈이다. 통장 잔고가 얼마인지 자동차, 집, 여행 등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이것은 전부 돈으로 귀결된다. 사람들은 남들보다 덜 가지지 않았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예전에야 개천에서 용 난다고 하면서 우리의 노력을 강조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육각형의 내용에는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내가 노력해도 가지지 못하는 집안, 외모, 재능 등도 포함되고 있다. 또한 그것들의 비중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육각형 안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보다는 그 안에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부터 먼저 해봤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은 버라이어티 가격전략이다. 가격이라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서 결정된 가치라고 보면 된다. 예전에는 이렇게 결정된 가격의 종류는 몇 가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어린 시절 야구장만 하더라도 내야석, 외야석 으로만 구분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작년 야구를 보기 위하여 예매를 하려고 보니 좌석의 종류도 엄청 많아졌고 가격 또한 그에 비례하여 다양하였다. 그냥 내, 외야 석이 있는 반면 룸으로 구성된 스카이성, 테이블이 있는 테이블석, 야구장과 조금 더 가까이 있는 익사이팅존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맞춰 기업은 그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격 또한 차별을 두는 것이다.

결국 고객의 니즈와 기업의 서비스가 만나 이렇게 다양한 가격전략구현이 가능한 것이다. 이런 것이 과연 야구장에서만 일어나겠는가. 소비자와 기업이 만나는 어떤 시장에서든 차별화는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다. 가격 차별화는 기업의 이윤만을 극대화해서는 안된다. 기업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 기업은 서비스에 대한 가격을 고객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다양한 서비스가 덧붙여져야 함이다. 그것이 시장의 기본 원리이지 않을까

다음으로 함께 생각해 볼 것은 도파밍이다. 도파밍이란 것은 도파민 파밍을 붙인 단어라고 한다. 사실 인간으로서 지속적인 재미와 쾌락을 원하는 의미로 도파민 + ing를 생각했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도파민 돈다는 말을 흔하게 쓴다고 하지만.. 내가 젊은 세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 부분에서는 공감이 되지는 않았긴 하다. 어린 시절 아드레날린이라는 말은 조금 들어보긴 했지만... 결국은 우리는 끊임없는 자극을 원한다. 스트레스가 많아져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인지 재미를 찾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어떤 것이든 중독이 되면 좋지 않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도파민을 찾기 위해서 재미를 찾는 것은 좋은 현상일 될수록 있지만 더 강력하고 자극적인 것만 찾아다니는 사회가 되어서는 분명 문제가 되고 있다. 무엇이든 적절한 것이 좋은 삶이지 않을까.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다 보니 내 생각을 적절히 버무리는 것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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