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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트렌드 코리아 2024 요약

by 인동후니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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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트렌드 코리아 2024
저자 : 김난도 외 10명
독서 : 132 - 181

2024년의 키워드 분초 사회와 호모 프롬프트


갈수록 우리의 시간은 잘게 쪼개어지고 있다. 그리고 한 번에 하나씩만 하지 않는다. 우리의 패턴을 한번 돌아볼까? 예전에는 영화 하나를 집중해서 보면서 그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감정선을 포함한 영화의 디테일에 집중을 했었던 것 같지만 요새는 그것을 봤냐 안 봤냐에 오히려 더 집중을 하는 것 같다. 지금은 넷플릭스를 보지 않지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월요일에는 뭉찬, 화요일에는 최강야구, 수요일에는 강철부대, 목요일에는 나는솔로, 금요일에는 도시어부를 챙겨봤다. 내 하루 패턴을 하는 사람은 그 예능을 어떻게 보냐고 물어본다. 사실 이것뿐만이 아니라 그 와중에 완결이 된 드라마를 챙겨보기도 한다. 한번 마음을 먹으면 2-3일 만에도 다 본다. 12부작 또는 20부작 드라마를 어떻게 그렇게 다 볼 수 있을까? 20부작이면 시간으로만 따져도 20시간이다. 이 모든 것은 10초 건너뛰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보고는 싶지만 가성비를 고려하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골라골라 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만 책을 읽고 영어와 재테크를 공부하는 내 시간을 지키면서 나만의 즐거움을 내 일상에 채울 수 있다.

항상 말하지만 시간은 24시간이다. 느끼지도 못할 만큼 그 시간은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태어난 이후로는 그랬다. 갈수록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잘 사용할 수밖에 없다. '회사 - 집 - 회사 - 집'만 반복하는 이 패턴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려고 한다. 그게 아니면 나의 인생에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잠을 늘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지만 얼마 전까지 하루에 4-5시간 정도 잠을 자면서 나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던 것도 비슷한 이유다.

멀티태스킹이 더 많은 효율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것을 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에 말한 것처럼 넷플릭스를 틀어놓고 포스팅을 하면 한 번에 2개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집중력을 잃어버려서 각각만 따지만 효율이 좋지 않다. 하지만 어떠한가. 같은 시간에 2개를 했다는 것이 오히려 더 가성비 높다고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급한 성격이 이런 것을 더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주요 키포인트가 되고 있다. 한 장소에서 2-3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나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한다. 소비자의 시간을 얼마나 아껴줄 수 있느냐가 그 사업의 성공을 의미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세기 등 다양한 이모들이 우리의 사랑을 받는 것도 우리의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와 비례하여 우리의 집중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오지도 않은 이메일이나 카톡을 기다리며 하루 종일 핸드폰을 자신의 모습을 본다면 확실히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르기 위해서 깊게 생각하거나 보지 못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은 호모프롬프트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호모프롬프트라는 말이 사실 낯설 수도 있다. 그렇다면 AI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자.  나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에게는 AI가 두 번의 혁명으로 다가왔다.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을 바둑으로 이겨버린 것, 두 번째로 2022년 챗 GPT가 공개된 것이다. 그 이후로 끊임없이 발전이 있지만 이때만큼 '아! 이것이 인공지능이구나' 'AI는 정말 유용하네' 등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사실 정말 인공지능의 확장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AI를 4차 산업혁명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고, 총 균 쇠에 견줄 만큼 강력한 무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AI가 강력하다는 것은 당연한 말이고 그럼 남은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쓰느냐다. 예리한 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좋은 요리칼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사람을 해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는 법이다. AI가 강력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쓰냐가 정말 중요한 숙제가 될 수도 있다.

호모프롬프트라는 것은 결국 AI를 컨트롤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라는 것이다. AI가 우리 사회 전반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것을 거부하고 반대해 봤자 결국은 자신만 손해가 된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항상 찬반의 의견은 나온다. 그 기술이 강력할 만큼 이 의견들은 더 극명하게 나뉜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그 기술들은 우리의 일상이 된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기술을 어떻게 우리에게 효율적으로 쓰느냐이다. 이 책의 처음에 나왔던 내용도 10대 키워드가 사뭇 생각과 다르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영어로 번역하는 데에 서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좋은 도구다. 이것이 어떤 영향력 가지느냐는 그것을 다루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 회사에서 똑같이 엑셀을 쓰지만 누구는 계산기로만 사용하고 누구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일을 많이 줄이는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의 시대는 AI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의 호모프롬프트 역량이 필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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