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트렌드 코리아 2024
저자 : 김난도 외 10명
독서 : 73 - 130
2023년을 돌아보는 관계와 혁신
COVID 19를 돌아보면 가장 큰 변화를 한 것 중 하나는 관계인 것 같다. 지금이야 COVID 19든 독감이든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만 그 당시만 생각해 보면 기침이나 콧물 등 유증 상이 있는 사람이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좋게 보진 않았다. 처음에는 가기 싫었던 모임에는 좋은 핑계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간이 길어지고 강도가 강해지면서 타인과의 관계 맺기는 큰 문제가 되었다. 우리 사람들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었고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 관계에 대해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꼭 우리의 시간을 내어서 만나야만 하는 친구일까? 아니면 그냥 적당히 친목만 해도 되는 친구들 등 다양한 분류로 생각해 보였다. 예전이었으면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을 일이다. 필수불가결한 인간관계에서 오히려 더 잘 되었던 것일까.
관계를 만드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학연, 지연 등에 의하여 만들어진 관계였다고 하면 지금은 관심사나 취미 등 다양한 공통점으로 관계를 맺어갈 수도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카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온라인 모임이 가능했고 오프라인 모임이 가능해지면서 이 온라인 모임은 오프라인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관계 또한 사람 대 사람으로 만 맺는다고 생각했었지만 기업이나 지자체 등은 다양한 캐릭터들로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다가올 수 있었다.
예전에는 오프라인이냐 온라인이냐의 양자의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두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온/오프라인 동시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조금 더 중요시하는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관계를 맺기가 그저 어려웠다면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방식과 방법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기에 더 편해졌다고 해야 할까나. 개인주의가 갈수록 커지고 관계를 맺는 게 지겨울 사람들이 늘어나지만 원한다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맺을 수 있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기성세대들은 오프라인 만남을 젊은 세대들은 온라인 모임을 더 친근해왔지만 그 경계 또한 조금씩 허물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는 혁신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
COVID19가 휩쓸고 간 후 아직도 경제는 제 자리로 돌아오지 않은 것 같다. 월급을 제외한 물가 금리가 오르면서 얇아진 지갑 때문에 소비가 줄어들게 되었다.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의 삼박자에 허리를 졸라맬 수 박에 없었다. 소비가 줄어든 만큼 기업 또한 수익이 줄어들게 되니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줄이니 모든 경제 지표는 좋아질 방향이 없다.
어떻게 하면 기업은 살아날 수 있겠는가. 어떻게든 기업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게 해야 한다.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이는 기업의 혁신은 수요를 만들어낸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거나 새로운 수요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혁신의 시장을 돌파하기 위한 강력한 방법이지만 새롭다는 것만으로 시장의 선택을 받기는 어렵다.
결국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만 선택을 받고 살아남을 수 있다. 혁신이든 아니든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혁신을 위해서라면 한 분야만 고집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분야와의 협업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것만을 고집하며 침몰하는 것보다는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하지 않을까.
'1등만 알아주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그게 바로 현실이다. 어떤 분야든 1등이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가는 승자독식의 사회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특성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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