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행운에 속지 마라
저자 : 나심 니콜라스 탈렙
독서 : 183 - 271
숫자에 속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숫자에 항상 속으면서 살아간다. 그럴 수밖에 없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만약 내가 어떤 종목에서 수익을 얻었다고 하면 다들 그것으로 수익을 계속해서 얻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동전을 한번 던져서 앞면이 나왔다면 다음에는 뒷면이 나올 수도 앞면이 나올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앞면이 나왔다고 두 번째에도 앞면이 나왔다는 기대를 할 수 있을까? 통계학적으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앞면이 나온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에 성공을 하면 미래에도 성공을 하고 반대로 과거에 실패를 하면 미래에도 실패를 하리라 생각을 한다. 그저 확률이나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너무 수치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그것은 확률이다.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고 했다. 우연찮게 시계가 맞았다고 해서 그것이 맞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다들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세상을 이런 시각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투자를 해서 한 번의 성공을 맛봤다고 해서 그 성공이 전부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의 제목 그대로 행운에 속지 않았으면 좋겠다. 혹시 돈을 벌었다면 그것은 그저 행운일 수 있음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렇게라도 돈을 벌었다면 정말 감사할 일이지만 정말 그것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인지는 고민을 해봤으면 해보라는 말이다.
누가 그랬다. 제대로 알고 하면 투자고 모르고 하면 투기라고 했다. 스스로를 한번 돌아봐라. 자신이 하는 것이 투기인지 투자인지를 말이다 투자라는 이름으로 큰돈을 넣었지만 불안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한번 돌아보면 된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투자인가? 투기인가? 투자를 한 사람은 장이 나빠지더라도 시장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릴 수 있겠지만 투기를 한 사람은 수익을 나도 불안하고 수익이 나지 않으면 그것보다 더 불안해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큰돈을 넣고도 불안한 것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다. 특히 우리는 그 정보가 제대로 된 정보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더 혼란을 느낄 수도 있다. 그 정보가 제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필터가 있는 사람에게는 정보의 바다겠지만 우리에게는 혼란의 바다가 될 수밖에 없음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자본주의 시장에서 갈수록 양극화는 심해지는 것 같다. 잃는 사람은 계속 잃어만 가고 얻는 사람은 계속 얻어만 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투자라는 것이 공부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도 지난 2년간 많은 공부를 한 것 같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나빠지면서 실제로 투자로 이어지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 와중에도 누군가는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어 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돈전을 돈 져서 앞이냐 뒤냐에 따라서 투자를 하는 것 또한 말이 안 된다. 내가 돈을 얻었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해야 올바른 투자가 될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참 어렵다. 그것을 안다면 다들 부자가 되었겠지?
숫자에 속으면 안 된다. 그렇기 위해서 우리는 그 숫자에 대해서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투자는 확률 싸움이다. 그 확률이 나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90%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더라도 10%로 돈을 잃을 수 있는 법 아닌가. 이왕이면 그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이라도 우리가 돈을 놓고 투자를 할 때는 조금 더 알고 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최소한의 애티튜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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