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일자 : 461일차(7/6)
책 : 자존감 수업
저자 : 윤홍균
독서 : 146-233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나는 감정 표현에 서투를 편이다. 정확히 말하면 감정 표현 자체를 안 하려고 하는 편이다. 내가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상대에게 불편함이 발생할까 봐.. 하는 마음에서다. 그냥 나 하나 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시원시원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은 '저렇게 해도 될까' 하는 불안한 마음과 '자기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다니! 멋지다!'라는 부러운 마음이 공존을 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엄청 중요하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어렵다. 바보 같고 이해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내 성격인 걸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다 보니 억눌린 감정이 화산 터지듯 터지면서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상처가 되기도 한다. 이것을 아는 오래된 친구들은 오히려 자주 표현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웃분들은 어떠한가요? 스스로의 감정을 남들에게 잘 표현하시나요.
사실 누구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사람으로는 자연스러운 행동들이다. 오히려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 누구든지 감정이 격해질 때가 있다. 다만 차이점은 누구는 그 감정이 식기를 기다리거나 조절을 한다는 것이고, 누군가는 그 감정의 흐름 그대로 타인에게 표출을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감정이라는 것은 참 다루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그로 인해 생기는 마음들로 인해서 자존감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감정이 우리의 모든 것은 아니다. 감정은 우리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생각하자. 열등감이 느껴져서 분하다면 거기서 끝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쓰면 되지 않겠는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게 중요하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떤 감정이 느껴지든 그 감정을 이해하면서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사는 게 더 재밌어진다고 한다. 때로는 일어나지 않을 때문에 스스로를 힘들게 만든 기도한다. 시험 준비를 하면서 망했을 경우부터 생각한다. 오히려 그런 생각들로 인해 제대로 집중을 못 해서 진짜 망해버린다. 잘 될 경우도 보다 잘되지 않을 경우만 생각하는 게 사람의 심리다. 때로는 열등감이나 무기력한 감정이 온 신경을 지배해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습관이나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쉽게 달라질 수도 있다. 무기력감이 느껴진다면 일단 움직이면 된다. 무기력하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더 하기 싫은 설상가상의 상태가 된다. 이쯤 되면 그냥 누가 날 불러도 싫을 수 있다. 누군가는 열등감을 무기로 쓸 수 있겠지만, 그냥 그 자체가 싫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내게 도움이 될 수는 없다.
사실 제일 부러운 사람은 그냥 물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지금부터라도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려고 노력을 조금 더 해봐야겠다. 지금 손발이 떨리는 것들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서 다시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그 순간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생각해 보자.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라고 그냥 내 뱉으면서 떨쳐내버리자. 나도 그렇게 살지 못했고, 그렇지 살 수 있을지 느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봐야겠다.
변화는 단 한 번의 결심이나 시도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번 그렇게 생각하겠다고 해서 내 성격이나 습관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번 시도했을 때 잘 안된다고 해서 그것이 실패는 아니다. 수많은 반복들이 이루어져서 습관이 되듯, 우리의 마음 또한 수없이 쌓는 것을 반복해야만 자신이 원하는 성격을 얻을 수 있다. 자존감은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 어떻게 생각을 하고 싶은지 계속 생각하고 원하다 보면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될지 누가 알겠는가.
다시 한번 얘기지만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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