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일자 : 427일차(6/2)
책 : 거인의 노트
저자 : 김익한
독서 : 109 ~175
기록하라, 반복하라, 지속하라
기록하라, 반복하라, 지속하라... 저자가 우리에게 성장하기 위해서 추천하는 방법이다. 이 얼마나 간단한 방법인가. 기록, 반복, 지속.
우리는 수많은 정보들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더 넓고, 더 빠르게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연 우리는 그중에 얼마나 자기화를 시키고 있을까. 책을 보고 강의를 듣고 유튜브를 통해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막상 내 것으로 만든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책을 읽고 나서 남는 것이 하나도 없으며, 공부를 해도 내일까지 내 기억 속에 남는 것이 없다. '어! 내 얘기인가?'라며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외부로부터 얻어진 정보나 생각을 기록하며 내면의 생각과 연결 지으면 우리의 지식이 된다. 지식이 충분히 쌓이게 되면 우리에게 지혜라는 이름으로 남게 된다.
때로는 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이해 수준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덧셈 뺄셈만 배운 사람에게 곱하기, 나누기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다. 책을 읽을 때나 공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는 이게 나의 수준보다 높다고 인식을 하고 목표를 낮추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평균 3-4일 정도에 책 1권을 읽는다. 하지만 너무 어렵거나 꼭 자세히 읽어야 봐야겠다는 책은 속도를 늦추더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처음에는 책을 잘못 고른 게 아닌가 후회하기도 하고, 나가지 않는 진도에 조바심 나고,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흘려본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읽고 나서 얻은 것이 전혀 없다는 후회 이후로는 천천히 가더라도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공부를 하든 책을 읽든 목표는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함에 있기 때문이다.
한 번만 이겨낸다면 그 지식은 다음의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이나 강의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친구의 친구'라는 책에서 연결의 힘에 대해서 읽은 적이 있다. 나와 연결고리가 없거나, 잠시 끊겨 있던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고 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대화를 제대로 한다면 우리의 지혜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런 대화 또한 기록하는 과정이 있어야지만 자기화를 시킬 수 있다.
기록은 자기화의 과정이다. 기록은 한 번에 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꾸준히 기록을 하면서 집중하고 자기화와 분류를 하면서 자기화를 시켜가는 과정이 성장하는 과정인 것 같다. 기록을 하며 지식과 지혜가 커져가는 만큼 우리 또한 성장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기록이 생활화되어야만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성장한다는 것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만드는 것은 맞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매일 성장한다고 하더라도 체감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매일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한다고 해서 어제와 오늘의 몸무게가 크게 바뀌진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한 달, 일 년 사이에는 눈에 보일만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지 않을까. 성장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하루를 기록하고, 일주일을 기록하고, 한 달을 기록하고 그 이상을 기록하며 자신을 기록하다 보면 그 변화를 눈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고, 좋은 습관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는 우리에게 스노볼처럼 천천히 크게 다가올 것이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다고 생각된다면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자신의 선택을 믿어보는 것은 어떨까. 변화는 결심한 그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성장하고 싶다면
기록하고 반복하고 지속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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