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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를 읽고 느낀점(3)

by 인동후니 202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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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저자 : 김범준
독서 : 159 - 237


책 읽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읽지 않는 것일 뿐


사람들은 독서의 장저에 대해서는 안다. 장점에 대해서 열거하라고 한다면 하지 못하겠지만 그의 중요성은 다들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되면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 하고 때로는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가. 사실 우리 집에도 아이 방을 제외하고서도 전면 책장 두 개와 회전 책장이 한 개가 거실의 한 면을 차지하고 있다. 내 서재의 대부분은 아들이 읽을 다음 나이의 책으로 잔뜩 꽂혀있다. 내 책장인지 아들의 책장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다. 우리는 다들 책이 얼마나 우리에게 유익한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새해 목표로 독서하기를 선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 중에 몇 명이나 실제로 책을 읽을까. 아니 독서 다운 독서를 하고 있는 것일까.

나에게 재미없을만한 책을 고른 다음 그 책을 몇 장 읽어본 다음에 '역시 책은 재미없어'라는 말을 뱉고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사실 스마트폰이 재밌는 건 맞다. 나도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면 너무 즐겁다. 하지만 핸드폰을 잘 사용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즐거운 시간이 지나면 나에게 남는 것이 잘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지류로 된 책 말고 이북 등으로도 책을 많이 보긴 한다. 하지만 나는 이북을 잘 보지 않는다.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핸드폰을 잡고 있다면 보면 이북을 잠깐만 보다가 카톡 알림에 카톡을 보고 생각난 업무에 메일을 찾아보고 어제 보던 넷플릭스가 생각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잘 알기 때문에 이북보다는 종이로 된 책을 본다. 사실.. 스크롤로 옆으로 넘기는 느낌보다는 종이의 꺼칠꺼칠한 느낌을 느끼며 다음 장으로 넘기는 그 감성(?)이 좋기도 한 이유도 하나 있다. 하지만 차를 타고 이동할 때는 밀리의 서재라든지 오디 오복을 듣기도 한다. 나에게 책은 좋은 취미 중 하나가 되었다. 책이 뭐 때문에 좋다고 말해봤자 그 이야기를 듣고 독서를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내 블로그를 봐주시는 많은 분들은 충분히 독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을 잘 읽는 방법은 하나다. 아이 가책을 많이 읽기 위해서 책 읽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고 책을 주변에 놔두는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된다. 손이 가는 곳에 책을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손에 책을 잡는 것이다.

사실은 아주 간단하다. 손과 눈에서 핸드폰을 멀리하면 된다. 핸드폰이 없었던 시대에 우리는 시간 사이에 시간을 소중히 생각했었던 것 같다. 때로는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로 뭔가를 채워나갔다. 지금은 그 빈자리는 모두 핸드폰의 영역이 되어버렸다. 오랜만의 친구 모임에서도 가족들과 식사시간에서도 출퇴근길에도 우리는 핸드폰만 하고 있다. 그러니 책을 시간이 없을 수밖에..  독서를 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휴대폰을 손에서 놓아라. 사실 웃긴 것은 나도 이 글을 핸드폰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긴 하다.

학생 때 오답노트를 만든 기억이 있는가?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 그것만은 적어도 다시 틀리지 않으려는 우리의 노력이다.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은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고 한다. 우리의 뇌는 휘발성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맞을 수 있다. 독사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면 오답노트처럼 자신만의 필기노트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필사를 하는 분도 있고 책에 줄을 긋거나 접어서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 각자마다 남기고 싶은 방법은 다를 수밖에 없다. 나는 블로그에 내 생각을 이렇게 남긴다.

어떻게 보면 독서는  효율성이 필요하다. 자신이 재밌어할 책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 기록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책을 어떻게 보관할지 모든 것은 사람마다 각자 다르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것들 하나하나가 재미일 것이다. 독서가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독서에 재미를 못 찾은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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