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느낀점(4)

 

 

---

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
​​​​​​​​​​​​​​​​​​​​​​​일자 : 528일차(9/11)
책 : 빠르게 실패하기
저자 : 존 크럼볼츠, 라이언 바비노
독서 : 247 - 363

변한다고 해서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는 변화에 대해서 너무 인색하다. 지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는가? 물건이나 사람, 취미 등 말이다. 생각이 났다면 잠시 그것을 기억해놨다가 작년 이맘때쯤 관심이 있었던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것보다는 다른 것을 기억할 것이다. 때로는 그것이 기억이 안날 수 있다. 괜찮다. 이처럼 우리의 관심사는 우리가 평생 동안 하나로만 정의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변화한다면 변덕이 심하거나 인내심이 없다고 생각을 해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한번 결정한 것을 쉽사리 변화시키지 못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실패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그대로 밀어붙이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분야에는 제일 전문가여야 하는데 누군가에게 잘못되었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자존심 때문인 걸까.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었던 것이었을까.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이 틀렸다곤 했지만 뚝심 하나로 밀어붙여 성공했던 사례도 분명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자신에게도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변화하는 것 또한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변해야 할 이유보다 변하지 말아야 할 변명이 더 많은 우리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실 변화와 발전 과정을 좋아하진 않는다. 바뀌어야 한다는 말은 하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다.  초보자보다는 전문가가 더 멋있어 보여서 그런 걸까. 어떻게 보면 사회 초년생 때 여기저기 부딪히며 물어보고 성장했던 것들이 우리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초년생이 아닌 우리에게 그들의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운 걸까. 변화를 하겠다는 용기와 내적 동기가 더 중요한지 보이는 모습이 더 중요한지는 한번은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다.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호기심과 관찰력이다. 행동은 두말할 필요 없이 중요하고 우리가 어떻게 무엇으로 변하고 싶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호기심이 있어야 다른 대상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는 하루에 자는 시간을 빼고 수많은 정보를 습득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냄새를 많은 것도 수많은 정보다. 누구는 그 정보를 가지고 성공하고 누구는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지 않으면 어디 무엇이 어떻게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우리 인간은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려고 마음먹는 것에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변하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라. 내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호기심의 안테나를 세워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관찰해라.

호기심과 관찰력이 대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본다고 해서 전부 똑같이 보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는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뭔가를 보지만 같은 것을 보고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 넷플릭스를 보면서 누구는 그저 즐거움을 찾고 누군가는 늘어났던 시장점유율을 통해서 투자의 대상으로 여긴다. 'WHAT'도 중요하지만 'HOW'나 'WHY"를 그 시선에 담아야만 제대로 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법이다.

성공을 하고 싶다면 항상 배우고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배움에는 끝도 없고 왕도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변화에 대한 갈망과 끊임없이 배우려고 하는 노력만이 우리를 성장시킨다. 회사를 정말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회사만큼 우리에게 성장의 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없다. 오히려 돈을 받고 배울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 곳인가? 시선을 조금만 바꿔보면 회사도 충분히 좋은 곳이다.(너무 억지 같은가.. 하하.)

적절한 시간과 장소란 없다. 내가 마음을 먹은 그 시간과 장소만이 가장 적절한 것이다. 변화에 대한 준비가 되었는가. 우리 한번 작은 도전과 작은 성장을 반복하며 성장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