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일자 : 448일차(6/23)
책 : 하우투 워라밸
저자 : 안성민
독서 : 81 - 120
나의 워라밸은 어느 수준일까
워라밸. 이 단어를 들으면 어떠한 느낌이 드는가. '나는 벌써 워라밸을 챙기고 있다. 나의 일상생활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마치 워라밸이라는 것은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용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2021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가장 근무시간이 많은 나라는 멕시코라고 하며 약 2100시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멕시코는 주6일제 근무라고 하고 한다. 다들 알다시피 제일 높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근무시간 및 강도의 거의 OCED 꼴찌 수준이라고 한다. 2000시간은 되지 않지만 거의 그 수치에 육박하여 근로를 한다.
가장 적게 일하는 나라는 어떨까? 독일과 덴마크다. 유럽 국가들은 노동법으로 강력하게 근무시간에 대한 제약을 가하고 있다. 일을 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더 시킬 수도 없는 강력한 제도다. 독일의 경우는 야근을 하게 되면 최소 휴식시간 이후에 다시 출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워라밸을 챙길 수 있을까. 워라밸은 혼자만 계속 외친다고 해서 챙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제 말한 것처럼 오히려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로까지 비칠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워라밸은 개개인의 노력을 떠나서 사회적, 정책적으로 개선되어야 하고 인식과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2004년 주 40시간으로 변경된 이후로 추가적인 근로시간 변경은 없지만 높은 근로시간으로 인하여 OCED 5위 수준이다. 매년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주 4일제, 근무 유연제 등의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뭐 중요한 건 지금 우리는 워라밸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업보다 을의 위치해 있는 직원이 라이프만 주야장천 외치고 다니다가는 회사 내에서 적만 만들거나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삶의 목표를 정하자. 남하고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삶의 목표를 정하자. 타인의 시선으로 평가되는 내가 기준이 아닌 내가 온전히 나로 느껴지게 하는 삶을 기준으로 목표를 세워보자. 남들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워라밸이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위한 것이다. 오직 자신만 알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모른다면 아무것도 꿈꿀 수 없다. 그림을 그릴 때도 하얀 종이 위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어야만 최종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법이다.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생각해야만 그것을 원하는 시간을 할당할 수 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은 24시간이다. 일하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만 개인을 위해서 쓸 수 있다. 하루 종일 일만 하다가는 그 시간 중에서 나를 위한 시간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괜찮은가? 자신의 인생에서, 하루라는 시간 속에서 우선순위를 정해라. '워라밸이 무조건 중요해' '일을 하기 싫어'라는 것은 제대로 된 답이 아니다.
어제 말한 것처럼 이제는 남보다 자기 자신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시간이다. 나 중심의 삶을 살아도 시간이 부족한데, 타인의 시간에 비치는 내 모습만 생각한 채 시간을 날려버리고 있다. 그리고 타인의 삶 중 좋은 모습만 보면서 자신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며 살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귀중한 자원 중 하나인 시간을 '그딴 곳'에 낭비하지 말자. 남 생각, 남 걱정은 내 인생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남을 챙기는 건 자신부터 챙기고 나서 해라. 자신도 제대로 못 챙기면서 남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가.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라.
우리나라 정서 특성상 우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나라는 개인이 모여서 생긴 집단이지 않는가.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사실 남이다. 이기적이라는 말이라 아니라 개인적이어라 하는 말이 맞다. 때로는 자신 있게 NO라고 외쳐라. 우리라는 집단이 아닌 나라는 개인을 먼저 챙기라는 말이다. 우리 다 같이 살자가 아니라 나부터 좀 살게요가 맞는 말일 수도.. 어차피 회사 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정답은 없다. 그냥 자신이 제일 힘들지 않게 사는 게 정답이지 않겠는가. 타인의 시선과 내 행복, 둘 중 하나만 택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택하겠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라. 정답은 벌써 우리 마음속에 있지 않는가. 자신 있게 말하면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워 말하지 못할 뿐.
자신을 돌아봐라.
자신의 워라밸은 어떠한지를. 그리고 행복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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