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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버들치의 인생 2막 요약

by 인동후니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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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버들치의 인생 2막
저자 : 버들치
독서 : 246 - 408

적당함과 편안함에 대한 생각


적당함, 편안함.

둘 다 너무 마음에 드는 말이다. 그리고 마음의 안식(?)을 주는 듯한 느낌도 들긴 한다. 이런 말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적당한 여유, 적당한 월급, 편안한 노후 등등.. 생각만 해도 아무런 문제 없이 느껴지지 않는가. 사람들과의 관계도 적당했으면 좋겠고.. 회사에 일도 적당히 있었으면 좋겠다. 적당하고 편안하다는 것은 남들의 기준에 맞추는 삶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사는 삶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아간다. 어쩔 수 없다. 인간은 혼자 살기보다는 무리를 지어 분업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왔기 때문이다. 생각해 봐라. 수천만 년 전 만의 인간만 보더라도 직접 사냥도 하고 그것을 조리도 해먹었지 않는가. 이후 농경생활이 시작되면서 누구는 농사를 하고 누구는 빵을 만들고 누구는 물고기를 잡아오고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기 시작했다. 더 이상 혼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만큼 사람들끼리 붙어살면서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노후까지 얼마나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보지 않고 얼마나 벌어야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비교 메타는 있다. 옆 사람보다 조금 더 벌였냐 아니냐에 따라서 약간의 정신승리를 통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 1등이 아니면 알아주지 않는 더러운 세상 속에서 혼자만 적당히를 찾는다면 그것도 분명 문제가 생긴다. 때로는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할 때도 있다. 우리의 에너지와 시간에는 분명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뭐, 너무 열정이 넘쳐서 항상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다. 그러다가 제풀에 치지지만 않는다면..

나도 살아보지 않은 인생이지만, 유투 버너 자기 계발서를 보면 해야만 하는 시기가 있다. 내 생각은 그 시간이 지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적당한 나이, 적당한 여유, 적당한 위치, 적당한 인간관계 속에서 안주만 하다 보면 어느새 나는 적당함과 편안함에만 갇혀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예전부터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했다. 적당히라는 것이 상당히 쉬울 것 같지만 막상 그리 쉽지만은 않다. 잘나가는 사람이 뭔가를 내려놓는 것 또한 쉽지 않고 부족한 사람이 스텝 업하기 위해서 아등바등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왕이면 나는 최선을 다하는 삶을 한 번이라도 살아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중에 후회가 남지는 않을 것 같다. 항상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과거에 더 열심히 하지 못했을까, 그 기회를 잡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다. 오히려 최선을 다하고 나면 그런 아쉬움은 안 남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나의 얼마 남지 않은 30대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고 싶다. 그러고는 40대와 50대를 적당하고 편안하게 살아가 보고 싶다. 성격상 그것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사는 목적은 서로 다르다. 늘 말하지만 이렇게 아등바등 살지 안 항도 된다. 인생에서 어떠 의미를 찾든 그것은 자신의 몫이다. 하얀색 도화지 위에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그것은 연필과 붓을 잡은 사람의 몫일 뿐이다. 그 위에 멋진 그림을 그릴지, 아무것도 그리지 않을지, 낙서만 할지.. 나 이외 사람들은 그저 조언을 해줄 뿐이다.

이 책은 50대가 지난 직장인이 인생 2 막을 준비하면서 느끼고 생각한 점을 그려낸 책이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그 시기에 한 번씩은 생각해야만 하는 내용들이 있기에 한번은 읽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현재가 나의 미래를 아니겠지만...

이번 주는 사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생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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