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테크 전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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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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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스토리테크 전쟁
저자 : 류현정
독서 : 243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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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서비스에는 다양한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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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서비스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면 지금처럼 셋탑박스에 TV가 연결되거나 스마트 TV가 아니라 동축케이블이 TV에 꽂혀서 안테나와 연결되어 TV를 봤던 것 같다. TV 화질도 별로 좋지 않았고 채널의 종류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지금은 원하는 콘텐츠가 있으면 어떤 것이든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스트림이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상을 볼 수 있는 방법 또한 다양한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SK 브랜드, U 플러스 등 IPTV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영화를 극장에 가서 꼭 안 봐도 되는 이유는 요즘 가정에는 대형 TV가 있고 만 원 정도의 금액을 결제하면 집에서도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료뿐만 아니라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늘고 있다. 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일까?

어제 말한 것처럼 스트리밍 산업은 광고산업과 연계되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난 콘텐츠라고 무조건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시장을 노려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다가왔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료니깐 굳이 안 볼 필요도 없고 그중에서 재미있는 것만 봐도 되는 것 아닌가? 없어서 나쁠 것이 없다. 얼마 전에 스마트 모니터를 샀는데 그 안에 삼성 TV plus가 있었다. 넷플릭스 등 볼게 많았기 때문에 굳이 채널을 보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예능, 스포츠, 뉴스,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있었다. 굳이 돈을 내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시청할 수 있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것이다. 이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데는 광고 수익이 있겠지만..

TV를 만드는 제조회사는 단순하게 전자제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으니 소비자, 제조회사, 광고 회사 모두에게 다 이익이 되는 구조다. 광고가 너무 눈에 거슬리지 않기만 하면 된다. 나 또한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이 서비스를 조금씩 이용해 봤는데 완벽한 대체재가 될 순 없으니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콘텐츠 시장에서는 최근 AI 때문에 난리다. 그도 그럴 것이 AI가 창작의 영역에도 많이 들어와있기 때문이다. AI는 이제 어느 정도의 제대로만 된 가이드만 제공한다면 그림도 그리고 연극이나 영화제작을 위한 스토리도 만든다. 곧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자체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창작의 영역은 인간의 고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기술의 발달로 이마저 위협적이게 되었다. 배우나 가수에 대해서 AI가 학습을 하게 된다면 굳이 배우가 출연하지 않아도 가수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배우의 젊은 시절이나 나이 든 모습으로 바뀌어서 영상 제작까지 가능한 시대다.

AI를 포함한 기술의 발달이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했다.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산업의 구조가 바뀌는 것이고 일자리 또한 바뀐다. 농사를 짓던 사람들은 공장으로 가게 되었고 서비스업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제는 로봇이 서빙도 하고 음식도 만드는 시대다. 스토리 산업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인공지능과 싸우게 되었다. 어떻게 될까? 학습을 하는 인공지능은 인공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은 하게 되고 그 이후는 항상 상상하기 힘든 결과로 이어졌다. 스토리 산업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우리가 법적으로 규제하지 않는다면 상상하는 현실이 그대로 일어날 것이다. 사실 그 또한 어떠한가? 자연스러운 시대의 흐름이지 않을까.

모든 산업은 바뀐다. 스토리 산업도 마찬가지다. 이제 곧 우리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준 스토리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지 모른다. 처음엔 어색하더라도 결국 우리에게 맞춤형 콘텐츠로 이어질 것이다.

스토리 산업에 대해서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AI를 포함한 인공지능의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다 보니 다음 시대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가 조금은 막막하게 느껴지는 마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