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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습관적 몰입 느낀점(1)

by 인동후니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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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습관적 몰입
저자 : 크리스 베일리
독서 : 13 - 109

우리는 하루의 절반을 허비하며 보낸다


꽤나 하루를 효율적으로 썼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저녁에 하루 일과를 마치며 무슨 일을 했는지를 요약해 보면 그렇지 못하게 느낀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닌 것 같다. 한 번씩 글을 쓰기 위해서 자리에 앉으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거나 스마트티비로 넷플릭스를 보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집중을 하지 못한다. '무엇을 해야지~'라고 핸드폰을 드는 순간 갑자기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이메일이나 포털사이트에서 뭔가를 검색해 내가 기 시작한다. 그것이 목적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을 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목적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마 나만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30분이면 쓸 수 있는 글을 2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글을 가장 효율적이고 잘 쓸 수 있는 방법은 제일 두 가지다. 인터넷을 포함한 외부와의 연결을 끊고, 내가 글을 제일 잘 쓸 수 있는 공간에 가는 것이다. 공부도 마찬가지고 다른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하루를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것은 외부환경으로 인하여 지금 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루틴을 생각해 보면 적극 공감이 갈 것이다.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집중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을 못 하기 때문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을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이 빨라지면서 우리에게는 해야 할 것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일 처리도 2-3배로 빨리지고 있고 핸드폰에서는 나를 기다리는 수십 개의 알람이 떠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지만 멀티태스킹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어느 하나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다. 인간은 효율적으로 진화해왔다.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무의식 또는 습관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되었다. 아주 어려운 일이더라도 그것이 손에 익는다면 눈을 감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뜨개질을 오래 한 사람은 처음 배울 때는 한 땀 한 땀 구멍을 보면서 해야 했겠지만 이제는 티브이를 보거나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뜨개질을 할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는 일어나는 일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해야만 하는 일과 급한 일이다. 이렇게 2가지 분류로 나뉘면 총 4가지로 일을 구분할 수 있다. 급하면서 해야만 하는 일은 우리에게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일이고 급하지도 않고 꼭 해야 하지 않은 일은 우리에게 우선순위가 높을 순 없다. 이 순위를 생각하면서 우리에게 처해진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 하루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느냐는 이렇게 일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에 달린 것이다. 자신에게 해야만 하는 일들의 리스트를 적어보고 하나하나 분류해서 살펴보는 것이 첫 번째다.

우리에게 에너지와 시간은 한정적이므로 일을 처리하는 것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기에 모든 일에 집중할 수는 없다. 그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렇기에 일의 우선순위를 세워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집중할 수 있는 대상과 범위는 한정될 수밖에 없다. 앞서 말한 뜨개질을 하면서 티비를 보는 것도 익숙해져 프로그래밍 된 일이기에 집중을 요하지 않아서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일을 동시에 두 개를 처리한다고 생각해 보자. 하나도 제대로 감당하기 어려운데 동시에 두 개의 새로운 것이 우리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아 제대로 집중하기 어려울 것이다. 집중해야 하는 일의 가짓수를 줄일수록 집중력의 크기는 올라간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서 집중력을 온전히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동차나 비행기가 제일 빠른 속도를  위해서 예열을 하고 속도를 올리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듯 일을 처리하는 과정도 비슷하다. 일에 최고의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 시간이 필요한데 처리해야 하는 일의 가짓수가 늘어나거나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면 흐름이 깨지기 쉽진 않다.

스스로를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잘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금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잠시 전화기를 꺼놔라, 인터넷에 접속하지 마라. 외부와의 환경을 끊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지금 꼭 처리해야 할 일보다 메일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해야 할 일이 생각난다면 메모장에 적어두면 된다.  지금 자리에서 집중할 수 없다면 자리를 바꿔서 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의 환경이 어지럽다 보니 집중력이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어떻게,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함께 잃어버린 집중력을 찾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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