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 몰입 독후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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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습관적 몰입
저자 : 크리스 베일리
독서 : 113 - 191

우리는 생산성이 높은 것처럼 느낄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뭔가에 집중하려고 할 때마다 그만큼 집중하지 못한다. 중간고사 대비를 하기 위해서 도서관을 갔다고 생각해 보자. 공부를 하려면 머리가 아플 테니 미리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핸드폰으로 포털사이트를 본다든지 카톡에 누군가 오지 않았나 확인을 한다. 그리고 정작 공부를 시작한 후에도 울리지 않는 핸드폰에 누군가 나를 찾지 않았나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다른 것으로 신경을 분산시키며 집중력을 빼앗기고 있다. 그것으로 인해 집중력이 깨진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하나 그것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스트레스만 받으면서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

왜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는 걸까? 집중해야 하는 대상보다 그렇지 못한 대상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일과 공부보다 친구와 카톡으로 하는 잡담이나 인터넷으로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유혹을 이겨낸 사람만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평소에 잘 하지 않던 것들도 시험기간이 되면 하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사람의 심리다. 그렇기에 뭔가에 집중하기 위해서 우리는 얼마나 오래 집중할지를 정하고 그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도서관에서 딱 30분만 집중하기로 결심을 했다면 핸드폰처럼 자신의 집중력을 깰 수 있는 환경은 없애야 한다.

우리는 많은 것들로부터 우리의 주위를 빼앗길 수 있다. 친구들이나 동료들이 갑자기 말을 걸어올 수도 있고 핸드폰에 신경을 뺏길 수도 있다. 갑작스러운 외부 소음으로부터 우리의 집중력이 깨질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그 환경에 대응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핸드폰이나 컴퓨터같이 우리가 통제가 가능한 환경이라고 한다면 끄던지 그것을 멀리해야 한다. 하지만 동료나 외부로부터 오는 소음에 의해 통제가 불가능하다면 최대한 그 일을 빨리 처리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통제가 가능한 것들은 최대한 몰아서 하는 것이 낫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같은 것은 최대한 몰아서 집중하고 통제를 한다면 더 이상 그것으로 인해서 주의를 빼앗길 일은 없다.

어제도 말한 것처럼 나는 매일 블로그를 쓰는데 한 번씩 다른 생각에 빠지게 되면 30분이면 쓸 수 있는 이 글이 오히려 1-2시간 정도로 길어지기도 한다. 30분씩 4번을 끊어서 4번의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이도 저도 아닌 시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스스로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면 포모도로 앱들을 이용해서 통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로운 신호들은 항상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아 간다. 주위 환경에 기존에 없었던 물건이 갑자기 생겼다면 우리의 시선과 생각은 계속 거기로 쏠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적어도 집중을 하고 싶은 시간에도 그 물건을 시야에서 치우는 것도 한방법이다.

스스로 얼마나 집중을 하면서 일을 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내가 얼마나 의도적으로 집중적으로 일했는가? 일을 할 수 있는가? 내가 일을 하면서 얼마나 딴 일을 많이 했는가?는 한번 스스로 체크를 해봐야 한다. 그 시간은 남이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일에 내 주의를 빼앗겼다면 그 일을 신경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던지 먼저 처리하든지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단련한다면 쉽게 주의를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만약 일을 하면서도 너무 집중을 하지 못한다면 그 일이 자신에게 너무 쉬운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을 하지 못할 만큼 너무 난도가 낮은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처리할 때 오히려 더 집중력이 강해진다.

하루를 돌아보자. 집에서 회사에서 나의 생산성은 어땠는지 말이다. 메일을 빠르게 처리하고 동료의 요청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하루를 보람차게 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일을 하나도 처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생산성이 높은 것인지 높은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