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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우리는 늘 두려움을 안고 산다

by 인동후니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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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그레이트 마인드셋
저자 : 루이스 하우즈
독서 : 196- 291

우리는 늘 두려움을 안고 산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학생 시절에 교과서에 우리의 머릿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서로 우리에게 속삭이는 그림을 본 적이 있다. 아마 한 번씩은 다 봤을 것이다. '나쁜 일을 하면 안 된다''는 천사와 '아무도 안 봤으니 어때?'라는 악마가 서로 속삭이는 그런 그림이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늬앙스일 것이다. 천사와 악마라고 표현을 하긴 했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항상 서로 다르 생각들이 서로 싸우고 있다.

아침에 침대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침대에 다시 눕기까지 선택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는 수많은 결정을 해야만 한다. 침대에 일어날지 말지 고민하기에도 한참 걸린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공부를 할 때도 이 많은 생각들이 우리를 괴롭힌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악마의 속삭임으로 인해 다이어트는 평생  바이 바이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오직 당신에게 달렸다.

내면의 소리뿐 아니라 외부의 소리 또한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왜 이렇게 우리는 흔들거리는 걸까. 왜 흔들거림을 당하는 걸까. 인생의 주도권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만의 목표가 없기 때문에 그 목표에 확고한 의지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보트를 타고 물 위에 떠있다고 생각해 보자.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노들을 젓지 않는다면 흘러가는 물결에 따라 배는 흘러간다. 때로는 내가 젓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젓는 노질에 따라서 내가 타고 있는 보트는 흘러갈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목적지로 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아니 어떻게 보면 내가 원하는 목표가 뭔지도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만 생각해 보자. 지금의 인생이 재미있는지를.. 때로는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게 가장 자연스러울 수도 있다.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좋은 선택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는 늘 두려움을 안고 산다. 어릴 때 만들어진 두려움은 트라우마라는 이름으로 평생 우리를 따라다니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도 물에 대한 공포와 다수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발표하는 것은 수차례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물에 대한 트라우마는 쉽사리 없애진 못했다. 생각해 보면 두려움을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웠으면 어땠을까 싶다. 과거의 고통을 내면으로 숨겨 외면하지 말고 고통을 마주하고 극복하려고 노력했었으면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있었을까. 어린 시절 트라우마라는 변명으로 현실을 외면했던 지난날의 내 선택들이 조금은 아쉽긴 하다.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 두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였고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따라서 결과는 바뀐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영웅이나 빌런 둘 다 똑같은 고통으로 가득 찬 배경이 있었지만 자신을 아프게 한 세상에 대한 복수를 하느냐, 다른 이에게 그 아픔을 겪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느냐에 따라서 영웅이나 빌런이 된다.

날 흔들리게 하는 것들에 내 에너지를 쏟지 마라. 한번은 자신을 똑바로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 사명은 무엇인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이것만큼 의미 있는 시간은 없다. 자신만의 방향을 정하지 않으면 남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아쉽지만 우리에게 벌어진 수많은 상황을 모두 제어할 순 없다.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냐다. 물이 반이나 있느냐, 반밖에 안 남았지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마음먹기 달려있다. 바뀌지 못할 현실을 탓하는 것보다 바꿀 수 있는 내 마인드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셋 하라는게 좋지 않을까.

다들 편하게 이야기한다. 하긴 성공한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니, 그게 맞는 걸 수도 있다. 내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생각과 감정, 행동의 균형이 맞아야만 우리는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앞으로 나가는 건 두렵다. 처음 해보기에 두려운 것이다. 우리는 수없는 처음이라는 것을 겪어서 지금까지 온 사람들이다.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해왔고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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