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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위기의 역사 요약

by 인동후니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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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위기의 역사
저자 : 오건영
독서 : 233 - 379

금융위기 때 세계는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사실 2007 ~ 2008년 사이에 벌어진 금융위기 또한 전 세계를 흔드는 강력한 경제적 위기였었다. 그 당시에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 않았기에 실체로 그 위기를 체감하지는 못했다. 금융위기는 미국뿐 아니라 신흥국에 투자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런을 외치면서 신흥국의 주식, 채권, 통화가치 등 모든 것의 가치를 무너뜨려버렸다.

금융위기의 도미노는 어떻게 발생했을까?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발생했다. 은행들이 저신용자들에게 무분별하게 대출을 해주었고, 이 주택 담보대출들을 모아서 큰 금액의 모기지 채권으로 만드는 모기지 회사가 등장했다. 그리고 모기지 채권 중 일부를 신용평가 회사는 최고 등급을 부여했기 때문에 시장에 돈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0년경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경험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코로나 시즌에도 유동성이 커졌고 그 풀린 돈의 대부분이 기업의 투자로 이어지기보다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 시장으로 이동했고 급격한 버블을 만들었다. 사실 터지기 전까지는 그것이 버블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시장에 광기가 돌기 시작하면 언젠간 버블은 터지게 되어있다. 주택의 가격은 언제 멈출까? 수요와 공급의 원리라고 생각해 보면 된다. 집을 팔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사고 싶은 사람이 적을 때는 가격의 상승이 멈출 수밖에 없다. 집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거나, 금리가 부담되는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더 이상 주택 가격을 받아 줄 사람이 없다면 주택 가격은 상승을 멈추고 횡보하거나 하락을 하게 된다.

주택시장이 괜찮을 때는 많은 대출을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그 가격이 시장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때 문제는 발생하게 된다. 주택 가격이 치솟게 되면 가지고 있는 자산들이 늘어났다고 판단이 되기에 물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1억의 주택이 5억이 되었다고 상상해 보자. 팔아야 내 돈이긴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나는 5억의 집을 가지고 있는 자산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가졌으니 더 많이 쓰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다. 하지만 물가가 오르게 되면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시켜버린다.

저금리로 인한 많은 레버리지가 발생한 상황에서 고금리라는 시작된다면 투자를 했던 개인과 기업들은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필 저신용자들에게 무지성으로 대출을 내어줬던 은행들은 파산을 맞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여파는 은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된 모든 금융기관들에게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쳤을 수밖에 없다.

2000년대 중반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투자 붐이 일어나게 되었다. 미국이 2000년대 초반 금리를 인하하면서 신흥국들 또한 자국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지 않았고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고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반대로 선진국에서는 신흥국들이 만들어오는 상품들을 싸게 살 수 있으니 이득이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발생한다. 수출, 수입을 할 때는 해당 국가의 화폐보다는 국제적으로 신용이 있는 달러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서로 사고팔 것이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신흥국의 경우는 수출이 대부분이고 수입이 거의 없으니 물건을 팔아서 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신흥국들이 선진국의 물건을 사주지 않는 이상 적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결과는 신흥국들이 선진국의 물건을 사주던지 아니면 통화 절상을 하든지의 방법이 있다. 이후 신흥국들이 통화를 전반적으로 절상을 하게 되자 미국 또한 외국 수입품들의 물가가 상승하게 되니 사회 전반의 물가가 상승하게 되고 금리를 인상하게 되는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신흥국 통화 강세는 반대로 달러의 약세를 의미하게 되고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상승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만들어 낸 것이다. 미국의 은행들이 파산하기 시작하고 신흥국들에 투자했던 외국 투자자들은 안전한 달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신흥국들의 빠른 시간에 처분하기 위해서 싸게 매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공포가 찾아오게 된 것이다.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의 무역 불균형이 발생한다면 언제든 위기는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신흥국의 소비 확대는 그 나라의 부채를 크게 일으키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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