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실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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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일자 : 451일차(6/26)
책 : 마시멜로 이야기
저자 :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독서 : 113 - 713

정답은 실천에 있다

어린 시절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곤 했다. 언제 폐지됐지 하고 찾아보니 거의 20여 년 전인 2004년에 폐지된 프로그램이다..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다.. 뭐 하여튼. 지금처럼 동물원을 가기에 흔하지 않았고, 지금처럼 포털사이트나 유튜브로 흔하게 정보를 접할 수가 없었기에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아프리카 동물들을 보면서 느껴지는 건 하나였다. 많은 동물들이 살기 위해 뛰었다. 누구는 먹히지 않기 위해서, 누구는 먹기 위해서.. 그들이 달리는 건 생존 싸움이다. 초식동물은 도망가지 않으면 잡아먹히고, 육식동물들은 사냥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자신이나 그 동물의 가족들이 굶을 수밖에 없다. 적자생존의 세계다. 우리 사람은 다를까? 우리 모두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나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겠지 내가 살아남지 않으면 아무도 내 가족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다들 마찬가지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산에 들어가서 '나는 자연인이다'를 찍는 수밖에 없다.

'나는 달려가고 싶지 않고 그 자리에 있고 싶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하지만 남들이 다들 앞으로 나가는데 혼자만 남아있다면 결국 그것 또한 남들보다 그만큼 뒤처진다는 얘기다. 100M 달리기는 하는데 나만 100M를 달리고 다른 사람들은 10M 앞 지점에서 90M 달리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100M 달리기를 하든 90M 달리기를 하든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조금이라도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근 1년 6개월 동안 많은 책을 읽었다. 투자방법에 관련된 책보다는 나의 멘탈을 잡을 잡아 줄 수 있는 책을 많이 읽었다. 그 많은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실천을 하라는 말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도 결국은 목표를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천을 하라는 이야기다. 이 책도 나온 지 20여 년이 되어가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떠한가? 뭐라도 실천으로 옮긴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발전을 했을 거고, 읽기에서 끝난 사람은 시간이 지난다면 아무 변화가 없다.

꿈을 가지자.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자

이 얼마나 간단한 법칙인가. 머리로는 변해야 한다고 하지만, 말뿐이라고 하면 뭐라도 해보자. 살을 빼야 한다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살 빠지고 난 이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하거나 식단을 조절해 보자.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면 된다. 살을 뺀다고 마음먹었다고 해서 개인 PT를 받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재테크를 하고 싶다고 마음을 먹는다고 생각해 보자. 거창하게 수천만 원으로 투자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내 월급 중에서 아낄 수 있는 부분을 아끼고, 조금 더 벌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면 된다. 목표가 크다고 해서 시작부터 거창할 필요는 없다. 모든 정답은 실천에 있다. 그저 최선의 방법을 기다리는 것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부터 실행하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열정,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력만 있다면 누구든 할 수 있다. '해야지'하고 말만 하는 것보다 어렵더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을 한다. 밥을 지금 먹을까 말까, 일어날까 말까, 어떤 메뉴를 먹을까 하는 등의 수많은 선택이고 그 선택들이 모여서 우리의 하루가 만들어지고, 그 하루들이 모여서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간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 모든 건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다. 누구든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대신 져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 현명한 선택을 하자. 사소한 선택을 하든 중요한 선택을 하든 마시멜로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정답은 실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