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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정동일 사람을 남겨라 요약

by 인동후니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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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사람을 남겨라
저자 : 정동일
독서 : 144 - 215

명분이 없다 아입니꺼



범죄와의 전쟁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그 영화 안에도 많은 명대사가 있지만 그중 '명분이 없다 아입니꺼' 또한 그중 하나다. 갑자기 왜 명분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일까? 그것은 리더는 명분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리더는 어떠한 사람인 걸까? 일을 잘한다고 해서 좋은 리더는 아니다. 리더는 그 무리를 이끄는 사람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나 힘이 제일 사람이 리더지만 과연 인간의 리더 또한 마찬가지일까? 잘 모르겠다. 힘이 세다고 해서, 머리가 좋다고 해서 리더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 리더가 좋은 리더라는 것과는 다른 말인 것 같다.

회사에서도 어느덧 중간 엔지니어가 되었다. 막내 때는 그냥 시키는 것, 내 것만 하면 되었다. 어느 순간 조금씩 연차가 쌓이고 후배가 늘어나게 되면서 많은 것이 바뀌는 것 같다. 나에게 엄청난 재능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나는 그것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성공하는 법은 내 팀원들과 더 훌륭한 퍼포먼스를 내는 것이다.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런 경향은 더 세질 수밖에 없다. 당연하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압적으로 부하직원을 찍어누를 수도 있다. 하지만 과연 진심으로 그 리더를 따를 수 있을까? 쥐도 구석이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다. 힘으로만 찍어누르다가는 진심으로 따를 수도 없을뿐더러 결국은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리더는 명분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이 속한 집단에게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알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비슷하지 않은가? 리더가 보여주는 비전이라는 이름의 꿈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도전을 한다. 그의 꿈이 그들의 꿈이고 되고 그 집단의 꿈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직장 상사를 싫어하고 회사가 싫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에게 명분을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 아닐까? 자본주의 시장에서 즐겁기 위해서는 돈을 써야 하고, 반대로 우리가 돈을 받는 것 중에서는 즐거움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원래 가기 싫은 데서 즐겁게 할 명분조차 찾지 못한 것이다.
리더란 한 수 앞을 내달 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 가는 길이 왜 우리 집단이 가야 하는 길인지를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리더는 우리에게 왜라는 답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최근 피지컬 100 시즌 2가 핫하다. 개인전이 있지만 팀전도 있다. 어떤 팀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되기도 한다. 리더는 결국 자신의 그룹을 책임지고 그 팀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요즘 참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껴 회사를 그저 돈을 주는 곳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어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의 회사가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회사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직원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들지 못한 리더들에게도 상당한 지분이 있긴 하다.

좋은 리더가 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나쁜 리더가 되지 않는 방법은 조금 더 쉬울 수 있다. 학생 때 과제를 할 때 조장을 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한 그룹의 리더가 되는 것은 분명 어렵다. 하지만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나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봐라. 어떤 리더가 되어야겠는가. 어떤 리더가 되지 말아야겠는가. 그 부분을 항상 생각해 보는 것이다.

Start with why라는 말처럼. 명분을 줄 수 있는 리더가 되자. 그 그룹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는 리더가 그 집단에게 어떤 명분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명분을 줄 수 있는 리더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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