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사람을 남겨라
저자 : 정동일
독서 : 68 - 139
사람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해 보자
근묵자흑이라고 했는가. 관계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사자성어 중 하나인 것 같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관계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배우고 들어왔다. 요즘 부모들이 학군을 중요시하면서 자녀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하는 목적 또한 자신의 자식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좋은 친구를 만들기 바라는 것도 한몫을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칠까~라는. 내가 다른 사람을 보고 생각하듯 그들 또한 나를 보면서 생각할 것이다. 역지사지라는 말처럼 우리는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보라는 교훈을 많이 들어왔다. 사실 그렇게 하기는 정말 힘들다. 그렇다면 적어도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하면서 행동을 한다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리더 또한 마찬가지일 것 같다. 리더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집단에 큰 영향을 끼친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 영향이라는 것은 본인의 의도와 달라질 수도 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내가 긍정적으로 한 행동이 상대방에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간혹 있지 않던가? 이건은 누구의 잘못일까? 그렇게 행동한 사람? 아니면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 누구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결과가 벌어졌다는 것은 그 원인에 대해서 한번은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많은 리더들을 만나봤을 것이다. 과장, 차장, 부장, 상무, 전무 등등.. 참 억울한 게 이 사람 중에 한 명만... 잘못 만나면 그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밑의 사람들이 정말 힘들어진다.(생각해 보니 이건 나도 뼈저리게 느껴지는 부분.) 여하튼 말하고 싶은 것은 리더들이 자신의 그룹을 이끄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 상명하복!!이라면서 찍어누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적절하게 당근과 채찍을 나눠주는 리더도 있다. 인간적으로 존경심을 가질 수 있는 리더도 있고 그 그룹을 성장시키게 만드는 리더도 또한 있다. 개인의 성향과 역량에 따라서 이 롤은 달라진다.
나는 리더는 아니지만 몇 명의 후배를 두고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떤 선배로 보일까? 내 성격상 못된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찍어누르기는 어렵고 나눠줄 수 있는 기술적역량이 크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밥이나 커피 술을 잘 사주는 인간적인 선배로 남고자 하는 것 같다. 사람마다 각자의 방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어떤 리더가 될지는 자신의 몫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면 내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그런 약점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어떤 리더가 되든 그것은 자신의 몫이다.
하지만 생각해야 할 것은 두 가지다. 그룹에서 리더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그리고 어떤 리더가 될지는 자신에게 달려있음이다. 여기에 조금 더 집중을 하였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진정성? 신뢰? 존경? 등등 많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런 리더가 되면 되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진정성을 느끼게 해서 그들이 자신을 믿게 한다면 그것만큼 완벽한 리더가 어디 있겠는가.
언제 어디서든 말과 행동을 일치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어떤 리더가 될지 굳이 고민을 안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앞선 말 한 것처럼 리더도 사람이고 멤버들 또한 사람이다.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가 될지를 고민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이 될지를 고민하는 것과 크게 다르질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벌써 충분한 리더가 될 준비가 된 것은 아닐까?
시간은 흐르고 언젠가는 우리도 리더가 된다. 그때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는 적어도 미리 생각해 볼 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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