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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코어마인드를 읽고 느낌점(3)

by 인동후니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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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CORE MIND(코어 마인드)
저자 : 지나영
독서 : 171 - 232

나는 내가 지켜야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서로를 서로에게 맞춰 가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다른 이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내심을 가지지 못한다면 사람으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제대로 갖추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왔다. 나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은 타인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기나 할까. 때로는 완전한 타인이 아닌 가깝다고 생각했다는 사람으로 인하여 실망을  크게 받기도 한다. 형제 사이나 부모와 자식 간엔 수가 되는 것을 보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우리가 겪는 상처와 스트레스는 스스로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 타인에게서 온다. 직장에서도 받는 스트레스는 업무로 인한 것보다 상사로 인해 받는 것이 더 크다. 타인으로 더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선 긋기와 거리 두기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적정한 선을 그어야 한다. 타인에게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고는 그 공간은 절대로 타인에게는 양보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가족이나 연인 같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말이다.

생판 모르는 남이 무례한 말이나 행동으로 그 선을 넘어올 때는 날을 세우면서 대립하지만 가까운 관계에서는 그 선 안까지 허락하다 보니 더 크고 강하게 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지켜야만 한다. 가까운 사람 아기의 배신 당했다 고 불만을 토로할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 선을 넘지 못하게 하여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만 했었던 것이다. 내 감정은 오직 나만 안다. 상대의 말과 행동으로 불쾌함을 겪었다면 상대방에게 제대로 이야기해 주어야만 상대방도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는다. 만약 표현을 했음에도 똑같은 불쾌함을 받아 준다면 그 사람과는 어느 정도의 거리 두기도 필요하다. 스스로를 고통 속에 두지 마라

인간은 참 이중적이다. 자신이나 타인의 선을 넘는 타인이 자신의 선을 넘는 건 싫어한다. 가장 완벽한 관계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부부 사이에서 배우자에게 왕 대접을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무엇일까. 배우자를 여왕처럼 대우해 주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죽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아들였다. 배우자의 사소한 실수조차 넘어가 주지 않으면서 자신에게는 관용을 베푸기를 바란다. 내가 받고 싶은 만큼 상대방에게 베풀어라. 어떠한가? 정말 간단한 방법이지 않은가. 이렇게 간단한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은 쉽지 않다. 내가 받는 만큼 주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상대방이 받고 싶은 만큼 주는 것이다.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라. 앞서 말한 것처럼 나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알고 내가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먼저 알고 이해해 주기란 쉽지 않다.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정이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면 내가 가진 사람으로 느끼게 된다. 회사에서 상사로부터 배신감 느끼는 것은 나를 사람으로 인정해 주지 않고 그저 부하로 부려먹는다고 느꼈기 때문이지 않을까.

사람 관계가 어려운 것은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르고 그 사람의 생각을 읽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행동을 내 생각으로 해석하다 보니 문젠 발생할 수 없다. 내가 좋은 의도로 행동한 것처럼 상대도 좋은 의도로 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너무 내 생각만 고수하는 것보다 한걸음 뒤에 서서 여유롭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계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관계를 맺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갈수록 이해해야 하는 만 하는 이해관계들이 늘어나서지 않을까 싶다. 확실한 건 하나다.

나는 내가 지켜야만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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