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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요약

by 인동후니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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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 남기고 싶은 부분만 발췌, 기록한 일기

책 : 카밀라 팡
저자 :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독서 :  79 - 153

완벽함에 집착하지 말자


어제 말한 것처럼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이해관계에 얽히고설켜서 사회를 이루고 있다.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다 보니 어느 정도는 서로를 인정하며 이해하면서 살아가야지만 서로 간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관계 또한 직접적이냐 간접적이냐 아니면 전혀 모르는 남이냐에 따라서 스스로를 타협한다. 가족에게는 많은 부분을 양보할 수 있지만 남들에게 그만큼 양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관계를 이루면서 자신의 것을 상대방의 것과 잘 어우러지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타협이라는 두 글자의 단어로 쉽게 말할 수도 있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것을 양보하고 싶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문제는 간단하면서도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내 회사의 자리는 사실 굉장히 지저분하다. 하지만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자리에 그 물건들을 배치했기에 나에게는 굉장히 효율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그럴까? 결혼 초반에는 집안의 물건 배치로 인해 배우자와 많이 다투었다. 지금은 아들과 장난감을 어디에 둬야 할지를 가지고 많이 싸우고 있다. 아들 또한 자신이 정리하고 싶은 자리가 있을 텐데 그것은 중요하지 않고 나의 기준을 만들고 그렇지 않으면 아이에게 정리를 다시 하라고 강요를 한다. 반대로 누가 내 자리를 그렇게 생각하면 난 어떤 마음이 들까?

사람마다 각자 추구하는 것들을 다르다. 사고, 생활패턴을 포함한 대부분의 것에서 자기의 것이 정립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치열하게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 나에게의 질서가 다른이들에게는 무질서로 보일 수 있다.

질서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연스럽지 않은 상태다. 그렇기에 내 자리가 지저분하고 내방이 지저분한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상황이다. 그것을 오히려 청소하려고 하기에 뭔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청소를 하기 싫은 변명은 분명 아니다.
자신의 선호도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의 선호도와 타협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자신만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그 안에서 조율을 하며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다.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알아보고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서 확실한 한 가지는 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타협을 하는 것이다. GIVE & TAKE라는 말처럼 내가 먼저 타협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상대방 또한 나를 이해하고 나의 세상과 그들의 세상의 차이를 타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중 누군가와는 좋은 시너지를 내고, 또 누군가와는 견원지간처럼 최악의 관계가 맺어지기도 된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면 멋진 화음이 될 수도 있지만 불협화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기와 잘 맞는 사람을 찾기를 원한다. 다른 사람과 맞출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의 소리만 낸다면 그 관계가 좋지 않아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우리와 좋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우리의 인생 중 하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 시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두려움을 이야기해 보자. 누구나 공포를 느낀다. 귀신을 믿는 사람은 그 존재로 인해 공포를 느끼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냥 공상 소설일 뿐이다. 사람들마다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서로 다르다. 그리고 공포를 느끼는 그 감정은 인간으로 가질 수 있는 기본적인 감정이다. 그 감정을 없앨 수는 없다.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 감정은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감정을 진실되게 마주 보는 것이다. 왜 그것에 공포를 느끼는지를 살펴보자. 사실 공포라는 것은 실체가 아니라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다. 감정은 결국 그것은 어떻게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응용하는가에 달려있다. 숨겨봤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오히려 트라우마로 남아 자신을 계속 괴롭힐 뿐이다. 오히려 두려움을 영감을 얻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인식을 시켜주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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